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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을 알려주마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
건축계 종사자이거나 건축학도라면 ‘프리츠커상’에 대해서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프리츠커상의 정식명칭은 ‘프리츠커 건축상’ 이며, 건축계에서는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하얏트호텔 체인의 회장 제이 프리츠커(Jay A. Pritzker)와 신디 프리츠커(Cindy Pritzker) 부부가 1979년 재정하였고, 계속해서 하얏트재단에서 운영되는 상입니다.


▲ 프리츠커상의 청동 메달 (이미지 출처 : 프리츠커상 공식 사이트)



■ 프리츠커상의 수상과 절차

프리츠커상은 매년 1월에 마감하며, 국적이나 인종, 종교, 사상 등과는 관계없이 수여되며 건축 결과물의 혁신성과 건축적 사고의 훌륭함, 건설 기술의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선정 절차 역시 노벨상을 모델로 하고 있어, 오늘 날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건축,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들의 비밀투표를 통하여 수상자가 선출되며, 수상자는 10만 달러와 미국 건축가인 루이스 설리번(Louis Sullivan)이 디자인한 청동으로 된 매달을 수여하게 됩니다. 

우리 돈 14억 정도에 해당하는 노벨상에 비하면 1억 정도로 금액에 대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수상 금액을 떠나 건축계를 대표하는 상이고 그 명예 만큼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 올해의 프리츠커상 수상자

2018년 수상자 인도 Barkrishna Doshi (이미지 출처 : archpaper.com)


최초의 프리츠커상 수상자는 필립 존슨(Philip C. Johnson)이라는 미국인이 수상하였으며, 매년 다양한 국가에서 그 명맥을 이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올해의 프리츠커상의 수상자는 인도 건축가 발크리쉬나 도쉬(Barkrishna Doshi)로 인도 최초의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인도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은 그는 정체성을 잘 반영한 건축물과  설계로 올해 프리츠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발크리쉬나 도쉬’의 저소득층을 위한 하우징 (이미지 출처 : 프리츠커상 공식사이트)


인도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며, 저소득층의 빈곤률도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1950년대 저소득층을 위한 첫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8만명의 저소득층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단지와 주택을 설계하여 인도의 주거 문제에 큰 공헌을 하였던 점 역시 높이 평가되었다고 봅니다.


▲ 역대 프리츠커상 수상자들의 모습 (이미지 출처 : 프리츠커상 공식사이트)



■ 프리츠커상의 수상 국가는 어디?

프리츠커상의 최다 수상은 미국이 8회로 최다 수상을 하였습니다.(공동 수상 포함) 그 뒤로 일본이 6회로 바짝 뒤를 쫓고 있는데요, 2010년에는 세지마 가즈요(Sejima Kazuyo)와 니시자와 류에(Nishizawa Ryue)가 공동 수상한 기록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지 못했는데요. 언젠가는 한국의 건축가들도 프리츠커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프리츠커상’에 대해서 같이 알아보았는데요. 건축물 만의 평가가 아닌 건축가로서의 일대 업적을 수상하는 상인 만큼 그들의 정신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상인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국내에서도 프리츠커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한화건설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