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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시행사, 시공사, 신탁사? 분양공고 속 용어 바로 알기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



아파트 분양공고를 보면 시행사, 시공사 등 다양한 회사명이 등장합니다. 한번쯤 들어본 말들이지만 각각의 업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쏭달쏭한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들 용어를 정확히 익히신다면 분양 정보를 더욱 깊이 있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한화건설과 함께 분양공고에 등장하는 각 주체들이 하는 일을 알아볼까요?




    공사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시행사'




제일 먼저 시행사란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는 데 있어 실질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주체를 의미합니다. 쉽게말하면, 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반적인 책임을 지고 진행하는 회사가 시행사입니다.



아파트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민간 사업자일 경우 사업장의 부동산 개발회사, 재건축일 경우 재건축조합이 시행사에 해당합니다. 시행사는 분양 장소와 규모에 대한 계획을 세워 토지를 물색하고, 자금을 모아 토지를 사들이기도 합니다.




■    실제로 건설을 진행하는 '시공사'




시공사는 시행사로부터 발주를 받아서 실제 공사를 담당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공사를 위탁받고 건축물의 설계, 지반, 토목 등 건설과정을 담당합니다. 쉽게 말해서,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를 건설한 업체가 시공사가 되는 것입니다.



건설업계에서는 건설사가 시행부터 시공까지 다 하는 경우를 '자체개발 사업', 단순히 시공만 하는 경우는 '도급 사업'이라고 분류합니다.



IMF 외환위기 이전에는 건설회사가 시행과 시공을 모두 도맡아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하여 시행사와 시공사로 역할을 분담하는 사업장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    자금관리와 보증을 담당하는 '신탁사'




신탁사란 재산의 소유권을 믿고 맡겨 관리하게 하는 회사를 말하는데요, 건설업에서의 신탁사는 부동산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관리하고 보증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신탁사는 계약자가 지불한 계약금, 중도금, 등의 비용을 위탁받아 안전하게 관리합니다. 따라서 만약 시행사에게 자금문제가 생길 경우 소비자들에게 안전장치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최근엔 신탁사가 시행을 맡아 분양하는 사업이 늘고 있는데, 이 경우엔 신탁사가 시행사 역할까지 하게 됩니다.



■    분양관련 실무를 대행하는 '분양대행사'




시행사의 경우 사업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분양과 관련된 실무를 별도로 위탁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역할을 담당하는 업체가 바로 분양대행사입니다.


분양대행사는 시행사 등 사업주체의 분양 관련 업무를 대행하고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사업지 마케팅 분석부터 분양 상담, 주택청약신청 접수, 분양 광고, 입주자 관리와 같은 업무의 실무적인 부분을 담당합니다.



각 회사 간의 관계도


지금까지 아파트를 짓고 분양하기까지의 과정에 참여하는 주체들을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분양 홍보물을 보게 될 땐, 그 의미를 보다 명확히 파악하실 수 있겠죠?


한화건설은 앞으로도 유익한 부동산 상식과 함께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