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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야기/문화 핫이슈

패션에 반하다! <메간헤스 아이코닉전> 관람 포인트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


때 이른 한파로 야외활동이 망설여지는 요즘. 문화 산책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요? 마침 특별한 전시회가 연말까지 열리고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세계적인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메간 헤스(Megan Hess, )’의 작품을 집대성한 <메간헤스 아이코닉전>입니다.


메간 헤스는 수많은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녀의 아시아 전시 투어의 첫 번째 도시로 서울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의 의미가 큽니다. 그럼 한화건설과 함께 <메간헤스 아이코닉전>이 열리는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메간헤스 아이코닉展>


[기간]

2018.10.18(목)~2018.12.30(일)

* 매달 첫째 주 월요일 휴무


[장소]

서울숲갤러리아포레G층 더서울라이티움 1,3관


[관람 시간]

월~목, 일, 공휴일 : 11 am~7 pm

금 : 11 am~7 pm(1차), 7 pm~10 pm(2차)

토 : 10 am~8 pm



■관람 포인트 #1 - ”용기, 자신감, 사랑”


<메간헤스 아이코닉전>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작품에 담긴 용기, 자신감,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특히 메간 헤스의 작품 철학과 스타일, 그녀가 성공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메간 헤스’ 존은 언제나 당당한 나를 꿈꾸는 분들께 많은 영감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그럼 ‘메간 헤스’ 존에 전시된 작품 몇 편을 감상해보겠습니다.



▲ ‘킹덤’ 콜렉션의 작품들



화려한 장식과 왕관으로 치장한 여왕의 표정이 몹시 당당해 보이지 않나요? 여왕, 벨벳, 로열 가운처럼 왕실과 관련된 이미지로 구성된 ‘킹덤’ 컬렉션의 작품인데요. 이처럼 메간 헤스 작품의 여성들은 항상 용기 있고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미셸 오바마 초상화


용기, 자신감, 사랑을 갖춘 여성상은 코코 샤넬, 비욘세등 시대의 워너비 여성들을 그린 작품들에서도 드러납니다. 특히 미셸 오바마 초상화는 그녀의 작품세계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데요. 당당한 여성상을 내세우겠다는 그녀의 포부에 반한 미셸 오바마가 직접 초상화를 의뢰했으며, 메간 헤스는 대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배경이 되는 백악관의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큰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 관람 포인트 #2 - 오감으로 느끼는 럭셔리 브랜드


패션을 전공하거나 패션 브랜드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번 전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샤넬, 디올, 루이뷔통, 펜디, 프라다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브랜드의 일러스트레이션입니다. 메간 헤스는 전세계 수많은 브랜드와 협업해왔는데요. ’럭셔리 아이코닉’ 존은 그중 가장 아이코닉한 작품들만을 선별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한 일러스트작품들



‘럭셔리 아이코닉’ 존은 단순히 유명브랜드 협업 작품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 뒤에 숨겨진 역사와 스토리를 함께 살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메간 헤스는 브랜드로부터 협업 의뢰를 받으면 일단 그 브랜드의 특성을 탐구하고 작업에 반영하는데요. 실제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브랜드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와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럭셔리 브랜드 FENDI 일러스트를 배경으로 한 그네


또한 이곳엔 메간 헤스의 작품을 조형으로 재현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는데요. 관객이 직접 작품 속으로 뛰어들어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이색적입니다. 펜디(FENDI)의 일러스트를 배경으로 그네를 타며 사진 한 장 남겨 보시면 어떨까요?

 


■ 관람 포인트 #3 - 일러스트로 떠나는 패션 도시 여행


패션 피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도시를 꼽자면 ‘뉴욕’과 ‘파리’를 빼놓을 수 없겠죠? 이번 전시에선 마치 그림 속 세상에 들어간 기분으로 두 도시가 지닌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뉴욕’ 존 내부



메간헤스에게 뉴욕은 성공의 기회를 준 땅이기도 합니다. 4명의 뉴욕 여성을 그린 <Sex and the City> 원작 삽화의 성공으로 그녀 인생이 180도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뉴욕’ 존은 갖가지 일러스트 조형물을 통해 뉴욕 패션의 화려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택시들의 경적, 웅성거리는 길거리 소음, 반짝이는 전광판과 노란 택시들이 일러스트와 어우러져 마치 뉴욕에 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뉴욕’ 존과 ‘파리’ 존을 잇는 횡단보도



‘뉴욕’ 존에서 ‘파리’ 존으로 이동하는 동선에선 센스 있는 공간 구성력이 엿보입니다. 뉴욕을 빠져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파리의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두 도시 모두 패션의 메카로 꼽히지만, 정반대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파리’ 존 내부



우아함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파리는 메간 헤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파리’ 존엔 개선문과 에펠탑 등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일러스트 조형물로 구현돼 있는데요. 로맨틱한 가로등 불빛 아래 자리한 나무 벤치는 패션 여행을 나선 관람객들에게 달콤한 휴식처를 제공합니다.



 ■ 관람 포인트 #4 – 화려한 드레스와 함께하는 ‘셀럽 체험’


레드카펫 위의 배우, 패션쇼 위의 모델… 유명인이 되는 상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한 번쯤 그들의 화려한 삶을 체험하고 싶었던 분이라면 ‘더 드레스’ 존을 지나칠 수 없을 것입니다. 


   ‘더 드레스’ 존의 레드카펫과 런웨이 무대



‘더 드레스’ 존은 시대의 아이콘 배우, 가수, 유명인과 오뜨꾸뛰르 디자이너의 의상을 그린 작품을 다루고 있는데요. 화려한 드레스를 그린 일러스트를 배경으로 ‘셀럽’이 되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스타가 된 기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레드카펫과 실제 패션쇼장을 재현한 20m 런웨이 무대가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무대 뒤엔 거울과 콘솔이 있는 백스테이지까지 구현돼 있답니다.


  

‘더 드레스’ 존의 일러스트 작품



■관람 포인트 #5 - ‘옷’ 밖으로 나온 패션


“패션은 옷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패션은 아이디어, 즉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 메간 헤스의 말입니다. 이처럼 그녀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옷’에 한정시키지 않고 인테리어나 아동서적 등에 접목하기도 했는데요. 패션이 타 분야와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엿보는 것도 이번 전시에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입니다.



▲ ’패션 하우스’ 존의 인테리어 일러스트들



먼저 인테리어와 패션의 만남을 살펴볼까요? 메간 헤스는 각자의 패션 개성이 그 개개인의 인테리어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례로 코코 샤넬(Coco Chanel)이 살던 아파트엔 그녀의 패션 스타일을 반영한 트위드 천 소파, 금 단추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패션 하우스’ 존은 메간 헤스 스타일의 다양한 인테리어 방식을 41점의 작품으로 보여주는데요. 색에서부터 가구 배치까지 섬세하게 고민한 그림들을 통해 관람객도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클라리스’ 존 내부



이번엔 동화와 패션의 만남입니다. ‘클라리스’ 존은 메간 헤스가 출간한 동화책 캐릭터로 꾸며져 있는데요. 두 아이를 둔 그녀는 엄마로서 들려주고 싶은 패션 이야기를 동화책 <클라리스>에 담았다고 합니다. 시골 생쥐가 파리에 입성해 드레스, 구두 등을 접하며 파리 최고의 멋진 쥐가 된다는 내용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패션을 설명하려는 의도가 반영돼 있습니다.




▲315개 스마트폰으로 구현한 메간헤스 다큐 영상


지금까지 <메간헤스 아이코닉展>을 둘러보았습니다. 패션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뿐만 아니라 풍성한 볼거리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모두가 재미있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는 한화건설의 주상복합 아파트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엔 다양한 전시관이 입주해 있는데요. G층에서 진행되는 <르누아르 : 여인의 향기> 또는 지하 1층에서 열리는 <슈가플래닛> 전시도 함께 둘러보신다면 알찬 주말이 될 것입니다. 


한화건설은 더 재미있는 전시회 정보와 함께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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