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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더 플레이스] 효율성에 디자인을 더하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 한화건설이 시공한 '안산시 상록구청사' 전경

 


효율성에 디자인을 더하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은 태양광 모듈을 건물 외관에 장착하여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여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건설디자인'의 주제는 바로 미래형 건축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입니다. 태양광 판넬을 이용해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던 과거에서 진보되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이제 전기를 생각하는 것을 뛰어넘어 디자인 영역까지 그 가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한화건설의 꿈에그린 아파트를 시작으로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갖춘 대표적인 건축물을 만나보시죠.

 

 

태양광 디자인을 품은 꿈에그린

↑ 한화건설 대전 노은 '꿈에그린' 전경

 

한화건설은 2012년 세계 4위 태양광 모듈 업체인 한화 솔라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건물일체형 디자인 태양광 모듈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태양광 모듈이 사각형 형태로 획일화되어 있던 디자인적 한계점을 뛰어넘어 4가지 타입의 신선한 디자인으로 개발하였습니다.

 

 

벌집을 연상시키는 비하이브(Beehive), 나무의 형상과 컬러를 적용한 드림트리 (Dream Tree), 에너지의 흐름을 형상화한 레이어드 (Layerd), 바람을 연상시키는 윙(Wing) 인데요. 4가지 모듈의 개발로 발전 기능은 물론이며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모듈이 설치되는 백시트에 새로운 컬러를 입혀 더 다양한 디자인이 완성되었어요.

 

↑ 대전 노원 '꿈에그린'에 적용된 랜드마크 태양광 옥탑디자인

 

한화건설은 ‘랜드마크 태양광 옥탑디자인(Land-Mark Solar Roof Top)’을 통해 ‘2014 굿디자인(GD)’ 어워드 본상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는데요. 바로 ‘랜드마크 태양광 옥탑디자인(Land-Mark Solar Roof Top)’이 적용된 아파트가 대전 노원 '꿈에그린'입니다. 특별한 태양광 모듈 디자인은 단지 내 아파트 옥상과 상층부 입면에 적용하여 획기적인 아파트 경관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수원 권선 '꿈에그린' 조감도 

 

대전 노원 '꿈에그린'에 이어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에 위치한 수원 권선 '꿈에그린'도 난방비, 관리비 등을 절감할 수 있는 아파트입니다. 난방비를 근본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하여 경제적인 아파트라는 이미지와 함께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에 적용된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관리비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 UP, 공간 활용도 UP 상록구청사

↑ 한화건설이 시공한 '안산시 상록구청사' 전경

 

한화건설이 시공한 안산시 상록구청사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킨 대표적인 친환경 건물입니다. 또한, 상록구의 ‘늘 푸름’이라는 의미를 살리고 에너지 절감 및 지구온난화를 방지할 수 있는  건물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안산시 상록구청사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유리창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여 에너지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이 결과, 에너지 2등급의 높은 에너지 등급을 받았습니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적용된 안산시 상록구청사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 집광판보다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사람들에게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행정업무를 보는 구청이 아닌,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인데요. 안산시 상록구청사는 한화건설이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이용하여 에너지효율을 극대화는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세금도 절약할 수 있는 건축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신재생 에너지의 랜드마크 창원 솔라 타워 

↑ 창원 솔라 타워 전경(출처: http://www.newsgn.com)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 창원 해양 공원 정상에 위치한 창원 솔라 타워는 이름 그대로 타워형  태양광 시설입니다. 타워에 태양광 모듈이 부착되어 있는 타워형 태양광 발전은 부지가 좁고 도심에 건물이 몰려있는 한국의 상황에 적합한 발전 방식입니다. 창원 솔라 타워는 2007년에는 지식 경제부로부터 대한민국 신재생 에너지 대표적 랜드마크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솔라 타워는 태양광 시설로서는 국내 최고이자 최대이기도 합니다. 외관은 거대한 돛단배 모양으로 전시동과 태양광 타워동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 출처: www.kookje.co.kr, korean.visitkorea.or.kr

 

솔라 타워 역시 건물에 직접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적용하였으며, 타워가 해안가에 위치한 점을 감안하여 높은 풍압을 견딜 수 있는 태양광모듈과 타워 내부에서 유지보수가 가능한 설계를 적용하였습니다. 태양광 발전 용량은 시간당 600kW 규모로 일반 가정 2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하루 1,264kW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원솔라타워는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그림자 시간이 흐르는 곳, 청라국제도서관

 

청라국제도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화건설이 시공한 청라중앙호수공원은 현재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중앙호수공원 안에 있는 호수도서관과 함께 문화의 장이 되고 있는 청라국제도서관은 2015년 6월 29일에 개관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기도 한데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자랑거리가 된  이유는 2015년 인천시 건축대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도서관이기 때문입니다.

 

 

공공 건축물에 신재생 에너지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청라국제도서관도 이를 반영했어요. 건물에 태양광 패널을 덧붙이기는 방식이 아닌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이 도서관 공간이 일부가 되도록 천장에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입자가 크면서도 저렴한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아트리움 공간에 직사광선을 차단하면서도 달라지는 그림자를 드리울수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림자의 변화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것이 청라국제도서관의 아름다움입니다.

 

지금까지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적용한 건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우리 주위에서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전기를 생산하는 수준에서 넘어 디자인까지 고려한 모듈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더욱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한화건설의 '건설디자인' 이야기도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