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더 플레이스] 지하철역에 새로운 예술의 바람이 분다! ‘뮤지엄이 된 지하철’

 

출처:http://whenonearth.net (스톡홀름 지하철역 내부)

 


지하철역에 새로운 예술의 바람이 분다!

 ‘뮤지엄이 된 지하철’


 

 

우리가 하루에도 몇번씩 지나치는 곳, 아마 서울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소가 아닐까 싶은데요. 바로 지하철역입니다. 교통체증을 피해서 가장 안전하게 출근시간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에요. 오늘 한화건설 핫이슈에서는 지하철역의 기분 좋은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복잡하고 답답했던 기존 지하철역이 이제는 예술과 만나 현대적 감성을 입었는데요. 시민의 발에서 눈과 감성까지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지하철역의 이유있는 변화를 소개합니다.

 

 

스웨덴 스톡홀

▲ 출처:http://whenonearth.net 


북유럽 인테리어의 중심이죠? 스웨덴의 감성 인테리어는 국내에서도 꾸준하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스웨덴에는 인테리어만 예쁜 것이 아닌가 봅니다. 아름다운 스톡홀름의 지하철 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 뮤지엄으로 유명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갤러리’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는데 스톡홀름의 지하철은 100여 개의 역으로 이루어진 110km의 공간이 각각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출처:http://whenonearth.net 

 

첫 시작은 19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지하철 개통 전에 스톡홀름에서 활동하고 있던 아티스트들이 지하철역을 공공미술로 꾸미자는 의견이 합쳐져 지금의 멋진 갤러리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결과 이제 스톡홀름의 지하철역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아름다고 안전하다는 지하철의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나폴리대학

▲ 출처:http://www.e-architect.co.uk/

 
나폴리대학 지하철역은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도래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어요. 디지털로 새로운 아트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역의 중심부분을 큰 디지털 화면으로 대체하여 매번 새로운 영상으로 미래도시의 느낌을 가미시키고 있습니다.

 

▲ 출처:http://www.e-architect.co.uk/

 

나폴리는 이탈리아 남쪽에 있는 도시에 비해서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대처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 예가 바로 나폴리대학 지하철역 입니다. 엣지 있는 디자인과 창의력이 풍부한 영상은 나폴리가 추구하는 도시 이미지를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서울 녹사평역

▲ 출처:www.tbs.seoul.kr


숨어있는 예술로 불리던 그라피티가 이제 공공장소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공미술을 상징하고 있는 지하철역안에서도 이제 그라피티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작년 녹사평역을 ‘그라피티 테마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6월말부터 지하철 운영이 끝난 후 그라피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 출처:녹사평 역에 그라피티를 한 레오다브 아티스트 개인 블로그(www.leodav.com )

 

현재 녹사평역 곳곳에서 그라피티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지하철을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역직원, 기관사, 정비직원, 청소근로자 등 지하철 운영을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과 그들의 꿈을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서울 고속터미널역

▲ 출처:http://www.ipopnews.com


고속터미널역 1번출구를 가다보면 세종대왕과 함꼐 훈민정음이 써있는 계단을 볼 수 있어요. 계단에 오르기 전 ‘기부하는 건강계단’이라는 표시에는 한 사람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할 경우 10원의 기부가 가능해집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즐겁게 계단을 걸을 수 있도록 계단을 걸을 때마다 계단에 불이 들어오고 음악소리가 들립니다.

 

▲ 출처:http://www.ipopnews.com

 

시민의 건강까지 생각한 건강 계단과 즐거운 아트의 컬래버레이션은 단숨에 고속터미널역을 서울 시내를 대표하는 지하철역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제 고속터미널역은 ‘훈민정음역’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는데요. 서울 지하철의 계속되는 즐거운 변화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한화건설 핫이슈에서는 변화하고 있는 지하철역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지하철역은 많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그런 변화들이 많지 않은데요. 앞으로 한국을 대표할 지하철역이 새롭게 탄생하길 함께 기대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트와 건설의 새로운 컬래버레이션은 한화건설 블로그에서 계속 전해드릴 테니 꾸준한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