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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더 플레이스] 타워 위를 걷는다! 세계 이색 체험 타워 BEST 3!

▲ 도쿄타워(출처: http://scalar.usc.edu/)



타워 위를 걷는다!

세계 이색 체험 타워 BEST 3!


 

여행을 하면 꼭 한 번 찾아가게 되는 여행지의 랜드마크! 이런 랜드마크에 빠지지 않고 선택되는 건축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각국의 타워인데요. 대한민국의 서울 N타워, 프랑스의 에펠탑,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KL타워 등 세계 곳곳의 타워들은 본연의 기능인 티비전파를 송신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려한 외관과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건설디자인에서는 세계 속 타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낭만이 있는 #도쿄 타워


▲ 도쿄 타워 전경


영화로도 유명한 도쿄 타워는 일본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장소 중에 하나로 손꼽히며, 도쿄의 상징으로도 자리 잡았습니다. 도쿄도 미나토구에 위치한 타워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모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붉은색 외관에 333m의 높이의 철탑으로 324m의 에펠탑보다는 9m가 더 높다고 합니다. 타워 150m에는 대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으며, 250m 높이에는 특별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어, 도쿄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또한 타워 밑에 위치한 풋타운에는 수족관, 밀랍인형관, 갤러리 등이 준비되어 있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도쿄 타워 라이트업


도쿄 타워는 자랑거리 중 하나는 바로 라이트업인데요. 시즌에 따라 랜드마크 라이트와 다이아몬드 베일 2종류의 라이트업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랜드마크 라이트는 180개의 전구를 여름에는 화이트로 겨울에는 오렌지색으로 밝혀 도쿄의 밤을 수놓고 있습니다. 또한 다이아몬드 베일은 17단 걸쳐있는 전구들이 7가지의 색으로 변하여 각각의 빛이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것인데요. 금요일, 토요일, 및 공휴일에만 한정으로 운영한다고 하니 가보시기 전에 일정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타쉬켄트 타워

▲ 타쉬켄트 타워(출처: http://bilasizmi.com/, http://daryo.uz/)


1978년 착공하여 1985년 1월에 준공된 타쉬켄트 타워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조형물로 높이가 무려 375m에 달한다고 합니다. 남산에 있는 N서울타워가 237m라고 하니 얼마나 높은지 상상이 가실 겁니다. 공사가 완료되었을 당시에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타워였지만, 지금은 9위로 밀려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 고층 타워 연맹인 World federation of great tower에 가입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타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타쉬켄트 타워의 공식명칭은 타쉬켄트 텔레미너라스(Toshkent teleminorasi)이지만 현지인들은 텔레바쉰냐(Telebashnya)로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 회전식당과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타쉬켄트 시내(출처: http://www.deepsonic.ch/)


타쉬켄트는 거의 평지와 다름없다 보니 타워의 전망대에 올라가야 시내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지평선이 보이는 색다른 광경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타워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조금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금속탐지기를 지나 여권을 맡겨야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타쉬켄트 타워에는 조금 특별한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높이 220m에 시내 전체를 구경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회전식당이 있습니다. 타쉬켄트 시내를 내려다보면서 먹는 식사!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짜릿하다! #CN 타워

▲ CN 타워의 전경(출처: http://amazinglist.net/)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가면 매년 20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찾는다는 CN 타워가 우뚝 솟아있습니다. 높이 553.33m로 1976년에 완공되어 2010년 중국 광저우의 캔톤 타워(600m)가 완성되기 전까지 세계 가장 높은 타워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2012년 도쿄에 높이 634m의 도쿄 스카이 트리가 완공되면서 세계 3위의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CN 타워는 캐나다 국철 소유로 캐나다 국영을 뜻하는 Canadian national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하는데요. 1955년 민영화로 캐나다 토지 공사에 매각되면서 이름이 변경될 뻔 하였으나, 토론토 주민들의 요청으로 현재까지 같은 이름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 CN 타워에서 체험하는 엣지 워크(출처: http://www.cntower.ca/, http://www.blessthisstuff.com/)


CN 타워 역시 전망대를 가지고 있는데요, 높이 447m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맑은 날이면 120km나 떨어져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초속 5.6m의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타워의 2/3 지점까지 도달하는데, 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CN 타워에서는 엣지 워크(Edge Walk)라는 아찔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데요. 엣지 워크는 로프 하나에 몸을 맡기고 타워 난간을 걷는 것입니다. CN 타워의 난간을 따라 걷다 보면 토론토의 동서남북을 다 둘러볼 수 있으며,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까지 더해져 토론토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짜릿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세계 속에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타워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타워들은 단순히 높고 전파만 송신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무장하여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끄는 문화공간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타워가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지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한화건설과 함께 변화하는 건축물의 다양한 모습들을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