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달인, 이라크를 지키다!
BNCP 건설본부 경호경비팀 심재천 사원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라크 바스마야 신도시건설현장에는 많은 임직원들이 불철주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언뜻 ‘무술 도합 11단’이라는 단어와 잘 매치 되지 않는 서글서글한 인상의 한 남자가 있는데요. 다름 아닌 이라크 현장 경호경비팀 심재천 사원입니다. 회사의 재산과 임직원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심재천 사원을 소개합니다!
마음 닦는 태권도와의 인연
심재천 사원은 온화한 성품과 부드러운 외모를 지녔지만 태권도 공인 3단, 합기도 2단, 경호 무술 2단, 특공 특수무술 3단, 유도 1단 도합 11단에 달하는 ‘반전 매력’을 지닌 상남자에요. 실제로 심재천 사원은 어린 시절, 선수 생활까지 한 적이 있고 현재도 꾸준히 도장을 찾는 태권도 마니아랍니다.
심재천 사원이 처음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어렸을 적 다소 산만했던 성격을 고치기 위함이었어요. 어머니 손에 이끌려 도장을 찾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태권도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고 해요. 심재천 사원은 전국소년체전에 선수로 출전해 3 위에 오른 적이 있고, 합기도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한 인재였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함께 대회에 참가했던 절친한 친구가 사망하게 된 사고를 목격하고 그 충격으로 태권도와 한동안 멀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2학년, 무언가의 이끌림에 다시 도복을 입게 되었고, 대학진학은 물론 제대 후 취업준비와 사회 초년생 생활을 시작하면서도 태권도 수련을 계속하게 되었어요.
● 심재천 사원에게 태권도란 무엇인가요?
흔히 태권도 하면 대련과 같은 스포츠 경기를 떠올리지만, 태권도는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한 격투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스스로 마음을 닦는 ‘무도(武道)’라고 배웠고,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처음 태권도를 시작할 때도 품새나 발차기가 아니라 기본예절 교육부터 받았거든요.
태권도를 하면서 힘든 일이 있어도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성격이 되었죠. 쉽게 흥분하거나 화내지도 않게 되고, 집중력도 높아진 것 같아요.
● 현재 맡고 있는 보안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흔히들 보안 업무라고 하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엑스레이 장비를 이용한 보안 검색대 정도를 상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현장에서 보안검색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그보다 훨씬 다양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호전되었다고 하지만 아직은 불안정한 이라크 치안 상황에 맞서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맡은 바 업무를 더욱 더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보안검색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이라크 현장에서 한화건설 캠프로 들어오는 위험물 반입반출관리를 비롯해 불법방해 행위를 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물품 탐지 및 수색, 이라크 현지 직원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보안 업무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뭔가요?
취업 준비를 하면서 특기를 잘 살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씨큐리티(Security) 분야에서 일하기로 결정했어요. 저의 재능으로 다른 누군가의 신변을 보호하고 안심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매력적인 일이라 생각했어요.
▲ 2012년 아덴만 근무 시절, 선상에서 연습 사격 중인 심재천 사원
특수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누군가를 구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4년 전 아덴만에서 근무할 당시, 해적의 위협으로부터 국내 선박을 보호하는 등 위험천만한 사건들도 많았지만, 임무를 완수했을 때 세상을 모두 가진 기분이었답니다.
● 보안 업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할 때는 극도로 신경이 예민해지지만, 임무 완수 후 ‘수고했다’, ‘고맙다’ 등의 인사 한마디를 들으면 그간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갈 정도로 매력적인 직업인 것 같아요.
▲ 지난 2008년 유격훈련 및 산악훈련 중 한 컷
사소한 행동이라도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씨큐리티 업무란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에요. 아무 일 없이 한화건설의 대역사가 끝날 수 있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 하반기 계획이자 장기 목표입니다.
오늘은 평범하지 않은, 조금은 특별한 경호경비팀 심재천 사원을 만나보았습니다. “좋아서 하는 일은 아무리 해도 지치지 않는다”, ‘요차불피(樂此不疲)’라는 말처럼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선택한 심재천 사원의 길을 한화건설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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