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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야기/클로즈업 한화인

[클로즈업] 탁구 매니아, 마케팅팀 송희용 과장

 


탁구 매니아

한화건설 마케팅팀 송희용 과장 


 

 

지름 40㎜, 무게 2.7g의 작은 공을 쫓으며 땀 흘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헬스장으로 몰려가고 요가, 필라테스 등 새로운 운동을 찾아 떠날 때, 라켓 하나 들고 단출하게 탁구장을 찾는다. 일주일에 2번은 온몸이 흠뻑 젖을 만큼 운동을 해야 몸이 개운하다는 열혈 탁구 매니아, '마케팅팀 송희용 과장'을 소개합니다.

 

 

그가 라켓을 놓지 못하는 이유 

 

탁구는 좁은 장소에서 간단한 장비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스포츠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높은 체력과 기능을 요구하는 효율적인 운동이기도 합니다.

 

송희용 과장이 처음 탁구채를 손에 쥐게 된 계기는 단순합니다.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건강도 챙기기 위함이었습니다. 취미인 탁구를 즐기게 되면서 어느새 작은 공이 주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탁구는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특히 강한 스매싱이나 드라이브를 멋지게 성공했을 때, 상대 선수의 강한 공격을 받아냈을 때 느껴지는 희열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죠.

 

무엇보다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탁구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그는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실외운동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탁구를 강력하게 추천했습니다.

 

탁구장이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고급화, 클럽화되어 주변에서 쉽게 찾기 힘든 것이 실상입니다. 인터넷 카페와 같은 웹사이트에서 가까운 지역의 클럽을 찾아보면 대부분 지역마다 운동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꾸준히 즐겼던 매니아들은 그 특유의 중독성 때문에 라켓을 놓지 못한다는 탁구. 30분만 뛰어도 운동복이 흠뻑 젖을 정도로 운동 효과가 뛰어난 탁구의 매력에 빠진 송 과장은 1주일에 두 번 이상 집 근처에 있는 탁구장을 찾아 경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

 

모든 운동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탁구를 제대로 하려고 하면 배우기 무척 어려운 운동입니다. 꾸준히 오랫동안 열심히 쳤다 하더라도 발전 속도가 더뎌서 어지간한 인내심과 노력이 없으면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수를 조금씩 줄어나간다면 향상된 실력을 보게 될 것이며 힘든 과정에 성취감을 얻게 됩니다.

 

탁구공의 빠른 움직임 탓에 나이가 많으면 힘들 것으로 생각하면 오해다. 보통 탁구 클럽에서는 60세 이상의 회원을 쉽게 만날 수 있고, 80세가 넘은 어르신의 경기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40~50대 장년층이 탁구를 즐기는 추세라며 칼로리 소모가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좋은 운동이기에 성인병에 좋으며 무릎에 무리도 없어 나이가 들어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탁구 입문자들에게 기본기인 '자세와 리듬’을 충실히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0층 자리 건물을 짓는다면 기본바탕이 탄탄해야 무너지지 않습니다. 탁구를 시작했다면 딱 1년만 제대로 해보세요. 단지 취미로 생각하는 초보자에게는 부담스럽게 들릴 수 있겠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기본기가 다져졌을 때 실수도 줄어들고 훈련을 해도 습득이 됩니다. 자신의 스윙은 누가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탁구를 가르치는 사람도 탁구를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지 탁구 근력을 만들어줄 수는 없어요. 스윙연습이 조금 틀려도 상관없습니다. 끊임없는 스윙연습을 통해서 근력이 만들어지면 잘못된 스윙은 바꿀 수 있습니다.

 

 

가장 작은 공을 향해 오늘도 스매싱


현재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 탁구팀만 전국에 수백 개에 이릅니다. 각 지자체장배 대회를 비롯해 한 해에만 백여 개 대회가 열리고 전국 규모의 대회에는 무려 1,000여 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몰립니다. 송희용 과장도 지난 2014년 은평구청 생활체육대회 단체전(5부) 참가해 준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70팀이 참가해 경쟁이 매우 치열했지만 숨은 탁구 실력을 발휘해 준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올해는 기본기를 더 다져 내년 대회 개인전 우승에 도전해 볼 계획이라고 합니다.

 

탁구를 할 때 테이블에서 나는 핑~퐁~ 소리는 마치 한 편의 음악을 듣는 것처럼 리듬감이 있으면서 경쾌합니다. 내 건너편에서 공을 치는 사람을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같이 호흡하며 함께 즐긴다고 생각하면 더욱 재미있게 탁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흔히 직장인들에게 취미생활이란 여가를 즐기는 수단 정도로 치부되지만 송 과장은 ‘탁구는 내 인생의 반’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기쁘거나 슬프거나 혹은 소주 한 잔 하고 싶을 땐 가방 들고 탁구장을 향합니다. 

 

2.5g, 그 작은 공을 칠 때마다 느끼는 희열은 실제 접해본 사람 외에는 알지 못할 겁니다.송희용 과장이 오늘도 라켓을 쥐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