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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야기/문화 핫이슈

[컬쳐토크] 미술전시회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 반 고흐 미디어아트전​,평범한 미술전시회는 가라! ​



미술전시회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반 고흐 미디어아트 展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화가 중 한 사람입니다. 빛과 함께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색채의 미묘한 변화를 그린 인상파 화가로 19세기 후반에 활동하였습니다. 인상파 화가로는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드가 드가 등 우리에게 친숙한 예술가들이 많습니다. 그 중 빈센트 반 고흐는 비극적으로 마감한 삶의 이야기 때문인지 그의 그림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 고흐의 대표작으로는 “빈센트의 방” “별이 빛나는 밤” “밤의 카페” “해바라기” 등이 유명합니다. 지금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의 apM CUEX 홀에서는 태양의 화가 반고흐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가볼만한곳으로 추천 드리는 후기 인상파 반 고흐의 대표적인 작품을 최첨단 기술인 미디어 파사드로 재해석한 전시회 소식을 지금부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복합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모습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hello apM 반 고흐 전


1985년부터 동대문운동장역이었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2009년 명칭이 바뀌게 됩니다. 2009년 이전에는 동대문 시장으로 유명했던 이 곳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생기면서 컨벤션, 신제품 발표회, 전시회, 패션쇼, 콘서트, 공연, 시사회 등의 문화적 공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동대문은 전시회를 꼭 보지 않더라도 서울가볼만한곳으로 추천드리는 장소인데요. 태양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는 바로 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4번 출구에 위치한 Hello amM 건물 7층 cuex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덴마크 디자인전 전시 개요 소개


* 전시기간 : 2016 7 16 ~ 12 31

* 위치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Hello apM CUEX

* 관람시간

~ 목요일 11:00 ~ 20:00

~일요일, 공휴일 10:30 ~ 20:00

발권 및 입장 마감 18 : 30



태양의 화가 반 고흐전은 앞에서 말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Hello apM 건물 7층인 CUEX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가 끝나는 12월 31일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새로 생긴 전시회장으로 서울가볼만한 곳입니다.


관람시간은 월~목요일까지와 금~일요일, 공휴일의 오픈 시간이 다르니 이 점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시 관람을 위해 Hello apM 건물에 주차를 하셨을 경우, 티켓 구매처에서 차 번호를 말씀드리고 2시간 무료 주차권을 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반 고흐 전시회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ABOUT 태양의 화가 반 고흐전


태양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는 최첨단 미디어 기술을 이용하여 박 고흐 작품들을 재탄생 시켜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 8개의 존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평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반 고흐의 작품들을 음향과 영상을 통해 원작과는 또 다른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초대형 디지털 캔버스 위에 새롭게 구현되는 반 고흐의 강렬한 붓터치를 따라가면 그의 여정에 따른 삶과 그의 작품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그 동안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던 전시와는 달리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시간의 변화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관람하게 됩니다. 8개의 존을 천천히 감상하다 보면, 빈센트 반 고흐의 내면 세계를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ZONE 1. 미디어 아트로 다시 태어난 반 고흐의 빛의 그림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는 네덜란드 남부 작은 시골 마을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일생이 순탄하지 않고 도전한 일들에 번번히 실패한 까닭에 고흐는 그림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네덜란드 각지를 떠돌며 그림을 그리던 고흐는 파리와 아를에서의 자살로 삶을 마감하기 전까지 수많은 주옥 같은 작품을 그렸습니다. 동생 테오와 19년 동안 주고 받은 편지 속에는 반 고흐의 그림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세상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ZONE 1에서는 빛의 움직임을 중요하게 생각한 반 고흐의 강렬한 그림들을 미디어 아트를 통해 더 다채롭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ZONE 2. 빛의 축복 속에서 그림을 그린 인상주의 화가들


ZONE 2에서는 반 고흐가 살았던 시대상과 그에게 영향을 주었던 인상주의 작가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빛이 순간적으로 세상에 닿는 찰나의 시간에 집중하여 그림을 그린 사람들을 말합니다. 후기 인상파인 반 고흐는 인상주의자들이 빛을 색채로 표현하는 방식에 많은 영향을 받은 화가입니다.


19세기는 급격한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사진과 영화를 비롯한 새로운 볼거리들이 등장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사진의 발달로 더 이상 초상화나 풍경화를 그릴 때 사실과 닮게 그리는 것이 그림의 묘미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물감을 튜브에 넣어 간편하게 이동하며 그릴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여 화가들은 드디어 야외에 나가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게 됩니다. 이 때부터는 그림의 대상이 신화의 인물이나 유명 정치인들에서 주변의 친구들과 도시의 모습으로 변화하게 되는 역사적 배경들을 알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ZONE 3. 반 고흐와 자연 대지는 언제나 감동이다!


반 고흐는 인상파 작가들이 보지 못한 또 다른 빛을 보게 됩니다.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부터 노을이 지는 저녁까지 변화하는 풍경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 풍경에 담긴 빛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냈습니다. 빛의 변화뿐 아니라 어두운 밤 하늘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내어 캔버스에 그려낸 작품이 바로 “별이 빛나는 밤”과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그리고 “노란하늘과 태양아래의 올리브 나무” 입니다. 


3번째 ZONE에서 작품을 감상하실 땐 소파에 편하게 앉아 음악과 함께 반원으로 커브되어 있는 움직이는 영상을 감상하시면 좋습니다. 화면이 점점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압도적인 색채의 화려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ZONE 4. 반 고흐, 그 마음의 방들


고흐의 방으로 잘 알려진 작품 “아를의 침실”은 “해바라기”나 “밤의 카페 테라스”만큼 잘 알려진 그림입니다. 반 고흐가 파리를 떠나 아를에 정착했을 때 노란 집이라 이름을 붙인 새로운 집에 자기만의 방을 마련하였습니다. 반 고흐에게 이 방은 영감을 주는 공간이자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그리는 그림들의 모티브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ZONE에서는 쿠사마 야요이, 백남준, 앤디 워홀 등 현대미술 거장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아를의 침실”을 새롭게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실제 가장 비슷한 가구들을 배치에 영상을 입혀 보여주었는데요. 새하얀 가구에 현대미술의 영상을 입히니 같은 방인데도 불구하고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빛의 영향을 어떻게 받는지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여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ZONE 5. 반 고흐와 인상파, 동양의 색채에 흠뻑 빠져들다


19세기 유럽 파리의 인상파 화가들은 저 멀리 떨어진 동양의 그림 기법인 단순한 윤곽선들과 강렬한 색채에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일본 우키요에라는 풍속화가 가장 큰 영향을 주었는데요. 이 작품은 에도 시대에 유행했던 목판으로 그려진 풍속화입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일본과의 무역이 증가하면서 일본 그림들이 파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서양인들이 그려온 그림과는 다른 시점과 구도가 새로운 것에 목말라있었던 인상파 화가들을 매료시키게 된 것입니다. 


이 인상파 화가들을 매혹시켰던 일본 화가 중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해 10개월동안 130여점의 그림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샤라쿠라는 화가가 있습니다. 홀연히 사라져 그의 정체에 대한 의견이 많은데요. 조선 당대 최고의 화가인 김흥도가 왕의 밀명에 따라 일본에서 보낸 시간과 샤라쿠가 등장한 시기가 겹쳐 김흥도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고 합니다. 어쩌면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들을 매료시킨 작가 중 한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인 김흥도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ZONE 6. 반 고흐의 초상, 영혼이 깃들다.


일본의 우키요에 판화를 접하고 나서 반 고흐의 그림은 렘브란트와 밀레풍의 어두운 화풍에서 밝은 화풍으로 바뀌게 됩니다. 자화상이 급격히 많아진 것도 이 무렵부터였습니다. 반 고흐는 한 사람의 얼굴이라도 계속해서 그리다 보면 다양한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 것은 빛의 움직임이 아닌 사람의 영혼이 다양하게 얼굴에서 나타난다고 믿었던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여섯 번째 ZONE에서는 반 고흐의 자화상에서부터 마담 기누, 우편배달부 등 다양한 초상화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채와 각도로 반복적인 자신의 얼굴과 주변사람의 얼굴을 그린 그림에서 반 고흐의 영혼에 대한 고찰을 읽어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ZONE 7. 반 고흐와 테오의 편지, 영원한 우정을 그리다


ZONE 7에서는 “까마귀가 나는 밀밭” 작품을 3면이 영상으로 된 공간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동시에 반 고흐의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까마귀가 나는 밀밭은 반 고흐가 자살하기 직전에 그려진 작품으로 그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표면에서 요동치는 듯한 빠른 붓터치로 거칠게 그려진 어둡고 낮은 하늘과 불길한 까마귀 떼,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세 갈래의 갈림길은 그 당시 반 고흐의 정신세계를 묘사하는 듯 그려냈습니다.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는 “성난 하늘 아래의 거대한 밀밭을 묘사한 것이고, 나는 그 안에 있는 슬픔과 극도의 외로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둘은 친 형제이면서 누구도 대신하지 못할 동반자였습니다. 테오만이 반 고흐의 그림을 진정으로 이해해주었고 반 고흐도 테오에게만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풀어 낼 수 있었습니다. 


반 고흐는 테오가 바라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고 테오도 6개월 뒤 건강이 악화되어 사망합니다. 두 형제는 오베르 쉬르우아즈 묘지에 나란히 묻혀 영혼의 동반자로 죽어서까지 함께 하게 됩니다.



ZONE 8. 반 고흐와 같은 꿈을 꾸다!


마지막 ZONE에서는 앞에서 보았던 빈센트 반 고흐의 일생과 작품을 통하여 느꼈던 감동을 직접 그림에 색칠하여 참여해보는 공간입니다. 8개의 그림 중 하나를 선택하여 색연필로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하여 반 고흐의 그림에 맞춰볼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색칠을 다 하고 나면 QR코드를 읽어 화면 속 반 고흐의 작품인 “별이 빛나는 밤” 속에서 나만의 작품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이번 태양의 화가 반 고흐 전은 참여해볼 수 있는 활동이 있는 전시회여서 다른 전시회와 차별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관람과 참여 활동이 고루 섞여 있어 너무 지루하지 않은 전시회로 특히 대학생 분들께 서울가볼만한곳으로 추천 드립니다. ^^



반 고흐 전시회 포토 존과 Café 그리고ART SHOP


전시를 마지막 ZONE 8까지 다 보고 나오시면 포토존이 나옵니다. 실제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작품 속에 들어가있는 것 같은 곳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동상과 함께 찍어도 기념이 될 것 같습니다.



포토 존을 끝으로 전시회를 다 보고 나오시면 카페와 아트샵이 나옵니다. 카페는 전시회에서 느꼈던 감동을 더 여유롭게 되짚어 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아트샵에서는 반 고흐의 작품과 작품이 담겨 있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니 아트샵에서도 반 고흐의 작품을 천천히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반 고흐 전시회 소개를 마치며


태양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에서는 ZONE 별로 나뉘어 반 고흐의 일생과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ZONE과 작품을 따라 감상하다 보면 네덜란드, 파리, 아를에서의 작품의 차이와 미디어로 재해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전시입니다. 


ZONE마다 마련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 커다란 움직이는 영상으로 빈센트 반 고흐의 유명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올해가 가기 전 꼭 오셔서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 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