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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기네스급 기록을 가진 세계의 아름다운 기차역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덜컹덜컹 흔들리는 기차 리듬의 묘한 매력. 이런 기차 여행의 설레임이 시작되는 곳이 바로 기차역입니다.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방문한 기차역이 아름답다면, 기다리는 기차가 좀 연착해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세계에는 아름다운 기차역들이 참 많은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최대, 최고, 최초 등의 기네스급 기록을 가진 기차역을 소개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승강장이 많은 기차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Grand Central Terminal, New York


▲세계에서 가장 승강장이 많은 기차역인 뉴욕의 그랜드 센트털 터미널(사진 출처: Shutterstock, 이하 동일)


세계에서 가장 큰 기차역은 어디일까건물의 크기나 이용객의 수를 떠나기차를 타고 내리는 승강장의 수를 기준으로 따진다면 뉴욕에 있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Grand Central Terminal)이 세계에서 가장 큰 역입니다뉴욕시의 42번가와 파크애비뉴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는 이 역에는 총 44개의 승강장에 67개의 선로가 지납니다여기에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롱아일랜드 철도 전용 승강장 4개를 짓고 있는 중이어서곧 총 승강장 수가 48선로는 75개로 늘어날 예정입니다뉴욕 근교에서 오가는 통근열차가 이 역에서 출발하고하루 평균 75만명매년 1억여 명의 사람들이 이 역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관광지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촬영한 영화만 해도 <맨인블랙>, <나쁜 녀석들>, <대부>, <이터널 선샤인>, <폴링인러브>, <가십걸>, <나는 전설이다> , <프랜드 위드 베네핏>….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르>까지적다보니 너무도 많군요. ^^

 

▲보자르 아트 양식으로 지어진 역 내부. 특히 천장에는 12궁 별자리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원래 1871년에 증기 기관차 역으로 세워졌습니다. 이후 환경보호를 위해 기관차 운행이 중지되었다가, 1913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지어졌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보자르 아트(Beaux-Arts) 양식으로 지어져, 바로크 시대 성당과 같은 분위기의 화려한 장식과 아치형 천장이 특징입니다. 보자르 아트는 과거 그리스로마 시대의 전통적 미의식을 현대기술과 조합한 스타일로 프랑스에서 시작된 사조인데, 19세기 중반 ~ 20세기 말 미국 공공건축물 양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당시 설계를 공모했던 사람들도 뉴욕을 들어오는 입구에는 이런 모습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것이겠죠? 역 건물 정면의 시계를 둘러싸고 있는 헤라클레스, 미네르바, 머큐리 상은 줄스 쿠탕(Jules Coutan)의 조각을 배치한 것입니다. 가운데에 있는 4m짜리 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큰 티파니의 스테인드 글래스이기도 합니다

건물 외부는 화강암과 석회암으로 되어 있지만, 그 속에는 아주 튼튼한 강철 구조물이 지탱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필요한 것보다 10배나 더 강하게 설계되었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차역 위의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처음부터 역 위로 건물을 올릴 생각을 했던 것이죠! 그리고 열차가 다니는 선로를 지하에 묻으면서 그 위에 빌딩을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어진 것이 바로 현재의 매트라이프 빌딩으로 매트라이프 빌딩에는 지하가 없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정면 시계 장식


그랜드 센트럴 역의 승강장은 위아래 2개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선로는 모두 지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47번가에서 들어갈 수 있는 지하 1층에는 허드슨 노선, 할렘 노선 등의 선로 30개가 지나고, 45번가와 연결되어 있는 지하 2층에는 26개의 선로가 지납니다. 이 가운데 61번 선로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개인 열차가 다니던 선로입니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바로 옆의 왈도르프 아스토리아 호텔(Waldorf Astoria hotel)의 지하에 비밀 승강장이 있어서, 61번 선로는 여기에서 섭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이 호텔에서 연설을 마친 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때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도록 이 비밀 승강장을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왈도르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처음 설계할 때부터 계획되어 있던 이 승강장은 일반용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내부로 들어가면 길이 82m의 중앙홀에 높이 38m의 천장이 인상적입니다. 이 높은 천장에는 2,500의 별로 12궁 별자리를 화려하게 그려 넣었습니다. 이 천정벽화는 한 때 기차 매연과 이용객들의 담배 연기로 심각하게 더럽혀졌었는데, 1998년 대대적인 세정과 수리를 통해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얼마나 더러웠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한쪽 일부를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중앙홀의 바닥과 가장자리는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고, 내부의 우아한 대리석 계단은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계단과 같은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터미널 중앙에 금빛으로 반짝반짝 광택이 나는 4면 시계는 이 역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역 중앙에 위치한 4면 시계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1970년대에 철거 위기까지 갔다가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등의 반대운동 덕분에 구제되어, 2013 2 1일 무사히 100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1913년 역이 개장할 때 함께 문을 연 오이스터 바를 비롯한 레스토랑과, 얼마 전 문을 연 애플 스토어 등 쇼핑 공간이 있어 기차 이용객뿐 아니라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기차역 티베트 탕구라 역

Tanggula Station 


▲세계에서 제일 높은 철도역인 탕구라 역. 해발 5,068m에 위치한다.(사진: www.chinadaily.com.cn [Photo/Xinhua])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차역은 어디일까요? 스위스의 산악열차나 남미의 안데스 산맥을 지나는 고산열차가 멈춰서는 역일까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것은 해발 5,068m 높이에 위치한 탕구라(Tanggula)입니다. 탕구라 역은 칭짱철도의 44개 역 중 하나인데, 칭짱철도는 중국 서부 칭하이 성에서 티벳 자치구의 수도 라싸시(Lhasa)까지 이어지는 철도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간을 달리는 기찻길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2006 7 1일에 개통한 칭짱철도는 거얼부(Golmud)에서 라싸에 이르는 구간의 86%, 다시 말해 총연장 1,142km 중에서 960km가 해발고도 4,000m 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 구간의 평균 고도는 해발 4,500m라고 하니, 과연 하늘 길을 달리는 열차라 할 만 하죠


▲중국 내륙과 티베트의 수도 라싸를 한 번에 잇는 칭짱철도 노선도


탕구라 역은 칭짱철도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5,072m의 탕구라 고개(Tanggula Pass)에서 바로 1km 떨어진 곳에 건설되었습니다. 칭하이에서 출발한 칭장열차가 칭장 고원을 숨가쁘게 올라 탕구라 역에 도착하면, 그 다음부터는 살짝 내리막을 달려 라싸까지 갑니다. 열차가 달리는 구간의 고도가 워낙 높다보니, 승객들이 고산병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칭짱 열차 안에는 고도가 표시되는 전광판이 있고, 좌석마다 산소를 흡입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탕구라 역은 2006 7 1일 칭짱철도 개통과 함께 개관한 무인역입니다. 1.25km 길이에 넓이는 77,002제곱미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차 선이 세 개가 지나가는데, 한 선로에는 승강장이 있지만 다른 두 개 선로에는 아주 짧은 보조 승강장만 있습니다. 이 지역이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곳이다 보니 승객을 내리거나 태우기 보다는, 마주오는 다른 열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기 위해 잠시 멈춰 가는 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칭하이성의 시닝(Xining)과 라싸를 연결하는 여객열차는 격일로 운행하는데, 시닝에서 라싸로 향하는 열차는 시닝을 저녁 아홉시에 출발하여 다음 날 밤 10 30분에 라싸에 도착합니다. 반대로 라싸에서 시닝을 향하는 열차와 교차하는 것이 바로 탕구라 역입니다. 열차가 정차하는 동안에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승객들은 내리지 못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산소가 매우 희박하기에 산소 결핍이나 고산병이 나타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탕구라 역은 무인역으로 열차가 잠시 멈춰 가는 역으로 사용된다. (사진: www.chinadaily.com.cn [Photo/Xinhua])


탕구라 역의 위치를 정할 때에는 특별히 승강장에서 보이는 경관을 고려하여 정했다고 합니다. 이 구간은 티베트 영양을 비롯해 많은 희귀한 고산식물이 자라고 있기에, 중국 정부는 이곳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 동물의 서식지를 피하도록 경로를 수정하고, 동물용 전용 통로를 25곳이나 마련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철도 건설 당시에도 해당 지역의 석재는 그대로 보존하고 흙을 파헤치지 않고 공사를 하는 등, 중국 정부에 의한 교통 관련 건설공사 중 생태계를 배려한 최초의 사례가 되었습니다.


니엔첸탕글라산맥을 가로지르며 티베트 고원을 달리는 기차 (사진: www.chinadaily.com.cn [Photo/Xinhua])


칭짱철도가 개통하기 이전에는 페루의 띠끌리오(Ticlio) 역이 해발 4,829m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역이었는데, 칭짱철도가 개통하면서, 탕구라 역뿐 아니라 탕구라 북역이 해발 4,950m, 탕구라 남역이 해발 4,950m, 투오쥐 역이 4,890m, 자지아장부 역이 ,4886m에 위치해 있어서 순식간에 5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한편, 인도에서도 중국 접경 지역인 히마찰프라데시(Himachal Pradesh) 주의 빌라스푸르와 잠무 카슈미르 주의 레를 잇는 고산철도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총연장 500km의 빌라스푸르-(Bilaspur-Leh)철도가 실제로 건설된다면 최고점인 타글랑라 고개(해발 5,086m)를 넘게 되므로 칭짱철도의 세계 최고 높이의 철도 기록도 깨지겠네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기차역 인도 차트라파티 시바지 역

Mumbai Chhatrapati Shivaji Terminus


▲인도 빅토리아 고딕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200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인도 차트라파티 시바지 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기차역이 있습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Maharashtra State) 뭄바이 시에 위치한 차트라파티 시바지 역은 인도 빅토리아 고딕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2004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1888년에 지어질 때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역(Victoria Terminus)라고 불리던 이곳은 1996년에 인도 마라타 왕국의 시조 차트라파티 시바지 왕의 이름을 따서 차트라파티 시바지 역으로 이름을 바뀌었고, 2017년에 다시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즈(Chhatrapati Shivaji Maharaj Terminus) 역으로 개명하였습니다.

차트라파티 시바지 역은 인도가 영국령이던 19세기 말에 건설된 역으로, 영국과 인도의 건축 양식이 잘 조화된 결과로 고딕도시라 불리던 인도의 주요 국제 무역항인 봄베이(뭄바이의 옛름)의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역 건물은 영국의 건축가 프레드릭 윌리엄 스티븐스(Frederick William Stevens)의 설계로 1878년부터 10년의 공사 끝에 1888년에 완공되었는데, 중세 후기 이탈리아 건축물을 바탕으로 한 빅토리아 시대의 하이고딕(High Victorian Gothic) 양식을 따랐습니다. 빅토리아 시대는 영국이 산업혁명으로 급속도로 부유해지던 시절로, 화려함을 추구하던 시기여서 건축물에도 장식이 많습니다. 하지만, 차트라파티 시바지 역의 거대한 석재 돔이 만드는 스카이라인과 작은 탑, 뾰족한 아치와 파격적인 평면계획은 인도 궁정 건축의 전통양식의 가깝습니다. 인도와 영국의 두 문화가 만나 독창적이고 새로운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빚어낸 것입니다.


▲역 중앙의 가장 높은 돔 꼭대기에 자리한 여인상


중심은 돔 모양으로 건물 윤곽을 잡고, 건물 안에는 천장이 높은 대규모 대합실을 여러 개 만들었습니다. 중앙의 가장 높은 돔은 왕관 모양으로 꼭대기에는 거대한 여인상이 있습니다. 오른손에는 횃불을 들고 왼손에는 수레바퀴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전진을 상징하는 동상이라고 합니다.

ㄷ자 모양의 건물은 동서를 축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면에서 보면 죽 늘어선 창문과 아치의 비율이 잘 맞아, 정돈된 느낌이 듭니다. 건축 당시에 새긴 조각 장식들이 여전히 생동감 넘치게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출입문에는 사자와 호랑이 형상을 새겨 꾸몄는데, 왼쪽 기둥의 사자는 영국을 상징하고 오른쪽 기둥의 호랑이는 인도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 외벽에 사람 얼굴이 새겨진 벽면이 있는데, 이 사람들은 당시 철도회사 대표들입니다


    

▲출입문의 사자상(왼쪽)과 설립 당시 철도회사 대표들의 얼굴이 부조된 외벽 (사진: UNESCO 홈페이지)


실내도 고딕양식의 특징을 잘 드러내며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데, 이탈리아산 대리석과 인도산 청회색 사암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북쪽 부속 건물 1층은 별의 방(Star Chamger)로 불립니다. 돌로 만든 아치에 나뭇잎과 사람의 모습을 조각한 이 곳은 현재 예약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차트라파티 시바지 역은 지금도 매일 300만 명이 교외선을 이용하는 무척 분주한 역입니다.  중앙철도(Central Railway)회사의 관리 본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9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슬럼독 밀리오네어 (Slumdog Millonair)>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지하 고속철도역사 ‘SRT 동탄역


우리나라에서 지하에 위치한 유일한 고속철도역사인 SRT동탄역 (사진: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건설한 동탄역도 독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수서고속철도(SRT)의 동탄역사는 우리나라에서 지하에 위치한 유일한 고속철도역사입니다. 동탄역은 율현터널 중간지점에 100% 지하역사로 지어졌습니다. 외부에서 역 건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단일역으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기차역도 동탄역입니다. 지하 1~3층은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지하 4층에 대합실과 대부분의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 6층에 해당하는 고심도에 승강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탄 역의 기록은 이 뿐이 아닙니다. 고속철도 승강장에는 우리나라 기차역으로는 최초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스크린도어와 열차간 공간을 2.0m로 넓게 하여 스크린도어 끼임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했을 뿐 아니라, 최대 시속 300km의 고속열차 풍압을 견딜 수 있도록 기존 스크린도어보다 강도를 1.6  높여 안전한 시공을 했다고 합니다


▲동탄역에는 우리나라 기차역으로는 최초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한화건설)


한화건설 블로그를 보시면 동탄역을 이용하실 분들을 위한 이용팁(http://blog.hwenc.co.kr/239)과 편의시설(http://blog.hwenc.co.kr/244), 열차 객실(http://blog.hwenc.co.kr/242) 등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SRT를 이용한 기차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한 번 살펴보세요.

 

승강장 기준 최대 규모의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탕구라 역,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차트라파티 시바지 역, 그리고 한화건설이 지은, 국내 유일의 지하 고속철도역사 SRT동탄역에 대한 오늘 이야기 어떠셨나요? 한화건설은 다음에도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건축 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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