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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야기/문화 핫이슈

[인테리어] 예술과 선글라스의 컬래버레이션 ‘젠틀몬스터’ 플래그십 스토어




예술과 선글라스의 컬래버레이션

‘젠틀몬스터’ 플래그십 스토어



한동안 팝업스토어(pop-up store)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면 이제는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otre)가 브랜드 광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성공을 거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여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인데요. 한화건설 ‘핫플레이스’에서는 플래그십 스토어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는 ‘젠틀몬스터’를 찾았습니다. 선글라스를 파는 천편일률적인 매장이 아닌 예술과 트렌드를 입어 소비자에게 강한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데요. 젠틀몬스터가 보여준 인테리어 콘셉트의 새로운 기준, 함께 알아볼까요?



젠틀몬스터의 실험정신, 사로잡는 발길

↑ 젠틀몬스터 신사동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신사동 가로수길을 지나다 보면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있어요. 대한민국 패션의 중심지라 불릴 정도로 명품 브랜드를 비롯하여 다양한 매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젠틀몬스터’는 꼭 한 번 들려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하얀색 큰 외관이 분위기를 압도하고 외부에서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범상치 않은데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보면 젠틀몬스터의 실험적인 내부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됩니다.



고정관념을 깬 인테리어

↑ 젠틀 몬스터 지하 1층


젠틀몬스터는 지하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있는데 각층의 테마를 다르게 하여 통일감보다는 신선함을 전면으로 내세웠습니다. 젠틀몬스터는 ‘파격’, ‘실험’, ‘도전정신’을 인테리어 콘셉트로 잡았는데요. 이는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를 중요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의 니즈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선글라스 매장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이질감이 없지는 않지만 고정관념을 깬 인테리어가 성공의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사동 플래그십 스토어 콘셉트 ‘집과 치유’

↑ 젠틀몬스터 2층

 


‘EXPERIMENT(대담, 대범)'를 바탕으로 세상에 놀라움과 설렘을 주는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젠틀몬스터 신사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집’과 ‘치유’라는 정서적인 맥락을 지닌 공간들의 교집합입니다. 지나간 흔적 위로 새롭게 덮이는 공간은 직관적으로 보여지는 오브제들과 각기 다른 테마로 구성되어 공간을 통한 ‘감정의 회복(Emotional Recovery)’를 선보이고 있어요.



↑ 젠틀몬스터 1층

 


젠틀몬스터 신사동 플래그십 스토어의 1층 매장은 선글라스보다 링겔과 방직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글라스는 3~4개 정도만 전시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인테리어 소품을 앞세운 젠틀몬스터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사 상품을 가장 잘 보이도록 전시하는 것이 매장이었다면 젠틀몬스터는 주력상품보다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뇌리에 브랜드 인지도를 심는 것을 우선시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선글라스를 돋보이게 하는 공간


↑ 젠틀몬스터 4,5층

 


지하 1층, 2층, 3층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홈(집)을 연상하게 하는 침대, 욕실, 벽장을 그리고 있고 리커버리(회복)을 위한 바버숍, 라운지바, 카페로 구성하였습니다. 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절한 소품들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치유를 연상하게 하는 링겔, 붕대, 가위가 눈에 띄어요. 또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 4층과 5층의 라운지는 실제 가정집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 젠틀몬스터 지하 1층

 


젠틀몬스터를 둘러보고 나오면 선글라스 매장이 아닌 미술관 전시를 보고 온 느낌이 드는데요. 하지만, 공간에 존재하는 여러 소품들은 결국 선글라스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들일 뿐이에요. 이처럼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비주얼을 통해 고객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게 하는 것이 젠틀몬스터의 숨겨진 영업 방법입니다. 현재 젠틀몬스터는 세계 패션의 메카 뉴욕 소호까지 진출하여 더 큰 도약을 준비중이라고 하는데요. 신선하고 실험적인 도전정신으로 플래그십 스토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젠틀몬스터를 주의 깊게 지켜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한화건설에서 소개한 ‘젠틀몬스터’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인테리어의 위력을 다시 한 번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의 인테리어는 ‘많은 상품을 눈에 잘 띄게 해야 한다’는 편견을 날려버린 젠틀몬스터의 실험정신은 단 몇 년 안에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테리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젠틀몬스터처럼 획기적이고 신선한 공간을 한화건설 ‘핫플레이스’에서 계속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