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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더 플레이스] ‘재즈의 도시’ 뉴욕을 상징하는 건축물 Top 4

▲ 뉴욕 풍경(출처: www.newyorker.com)

 

 

 


 ‘재즈의 도시’

뉴욕을 상징하는 건축물 Top 4


 

 

 

기회의 땅, 빅 애플, 이민자의 도시 등 뉴욕을 상징하는 수식어는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언제나 사람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뉴욕의 또 다른 매력은 멋진 건축물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 건축여행은 뉴욕으로 떠나볼까 하는데요. 뉴욕을 대표하는 많은 건축물들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에 소개 될 만큼 명성이 자자합니다. 로컬에게는 자랑스러운 유산이자, 여행객에게는 감탄을 자아내는 뉴욕의 대표 건축물, 지금 한화건설과 함께 알아보세요.

 

 

우아한 설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 밤에 더 빛을 발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출처: vf0.dromhfj.top)

 

뉴욕을 설명하는데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엠파이어 스테이이트 빌딩입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뉴욕의 랜드마크로 각종 기념품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뉴욕을 사랑하는 가수 빌리조엘의 ‘New York State of Mind’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1931년에 지어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높이 381m, 102층으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습니다. 높은 크기이지만 견고하고 안전하게 지어진 것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자랑인데요.

 

 ▲  아래서 바라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출처: bigappled.com)

 

 

1945년 제 2차 세계대전 때 건물 79층을 폭격기가 들이받고 추락했으나 빌딩은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합니다. 건축을 맡은 윌리엄 램은 핀란드의 건축가 일리엘 사리넨의 단순하고 우아한 설계의 영향을 받아 시카고의 트리뷴 타워처럼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건물을 완성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년 45일이라고 합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1972년 세계무역센터가 세워질 때까지 41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습니다.

 

 

형태의 변화 록펠러센터

▲  록펠러센터(출처: www.triip.me)


록펠러센터는 뉴욕시의 중심에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여름에는 광장으로 시민들의 휴식처를 제공해주며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변해 겨울밤의 낭만을 만들어주기 때문이에요. 록펠러 센터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존 D. 록펠러가 레인모드 후드 건축가에게 의뢰 하여 세워졌습니다. 당시 뉴욕에서는 높은 빌딩이 인기가 있었는데 록펠러 센터는 단순히 높은 건물이 아닌 형태에 변화를 주어서 기능적인 면을 강조했습니다.

 

▲ 뉴욕에서 가장 큰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출처: www.nydailynews.com)

 

 

통풍, 채광, 동선을 고려하여 설계되어 지하 광장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지만 거리의 바둑판 무늬 속에 가라앉아 위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록펠러센터는 70층 건물의 높이와 21개의 건물이 밀집된 형태이며 뉴욕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함께 뉴욕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삼각형 모양 플랫아이언 빌딩

▲ 플랫아이언 빌딩(출처: www.boomsbeat.com)


독특한 모양으로 유명한 플랫아이언 빌딩은 맨해튼의 매디슨 스퀘어 파크 지역의 비좁은 삼각형 부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철골 구조를 사용한 최초의 건물로 알려진 플랫아이언 빌딩은 지역을 활용한 삼각형 모양의 빌딩이에요. 높이 87m, 22층의 건물은 그리스 기둥처럼 가로로 세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올려졌습니다.

 

 ▲ 플랫아이언 빌딩(출처: kkimagery.com)

 

 

플랫아이언이라는 이름은 건물 모양이 다리미(flatiron)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습니다 건축가 다니엘 번햄이 지은 플랫아이언 빌딩은 현재 높은 가치를 가진 빌딩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독특한 외관 뿐만 아니라 보자르 고전주의 운동의 핵심 작품으로 건축 형태의 발전을 볼 수 있는 초기의 선구작입니다.

 

 

나선형 구조 겐하임 미술관

▲ 나선형의 구겐하임 미술관(출처: interactive.wttw.com)


미국 철강계의 거물이자 자선사업가인 솔로몬 구겐하임이 수집한 현대미술품들을 기반으로 설립된 구겐하임 미술관은 1943년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설계 때문에 건축되었습니다. 건축에 든 시간은 총 16년으로 큰 달팽이 모양이 특징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계단 없는 나선형 구조의 전시장과 경사로의 조형적 조화가 이루어집니다.

 

▲ 독특한 건축으로 명소가 된 구겐하임 미술관(출처: www.youtube.com)

 

 

지금은 뉴욕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자리를 잡았지만, 건축 당시 구겐하임 미술관은 뉴욕시 건축심의위원의 반대가 심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나선 형태의 건축물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철근 콘크리트의 기술적 가능성을 보이는 구겐하임 미술관은 건축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입니다.

 

 

오늘 한화건설 블로그에서 소개한 뉴욕시 대표 건축물은 이미 한 번쯤 들어봤을 것 같은데요. 이처럼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것은 잘 지어진 건축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그 지역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면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게 한 건축물의 가치는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역사적 가치가 있는 세계의 건축물과 함께 하는 한화건설 블로그의 [건축여행]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