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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야기/한화건설 뉴스

[현장 이야기] 수도권 고속철도 동탄 역사 건설공사현장




 


동탄신도시의 교통 허브, 고속철도 역사를 새로 쓰다.

수도권 고속철도 동탄 역사 건설 현장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신도시들이 태풍처럼 몰아치고 있는 동탄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도권 고속철도 지하 역사가 들어섭니다. 머지않아 동탄은 수도권 고속철도의 교통 허브로써, 많은 이용객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될 예정인데요. 짧은 공기와 지하에서 이뤄지는 고된 현장 근무 속에서도 수도권 고속 철도의 역사에 한 획을 긋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열정의 주인공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동탄 역사, 수도권 고속 철도의 중심 허브가 되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청계리에 건설 중인 동탄역은 수서역에서 출발해 평택 지제역까지 가는 수도권 고속철도 노선의 중앙에 위치합니다. 이번 수도권 고속철도 동탄 역사 건설을 통해서 지리적 여건 때문에 고속열차 이용에 불편함을 겪어왔던 한강 이남과 경기 동남부권 고객들의 교통이 더욱 편해집니다. 또한 2021년 삼성~동탄 간 광역급행열차(GTX)가 개통하게 되면, 고속철도(동탄~수서)는 12분, 광역 급행(동탄~삼성)은 20분 만에 서울 강남권 진입이 가능해 서울과 전국을 통하는 스피드 교통망을 이루게 됩니다. 


▲ 외부에서 바라본 동탄 역사 건설 현장


또한 수도권 고속철도 역사 중 국내 최초로 지하에 건설되는 동탄 역사는 연면적 4만 8,986㎡ 부지에 지상 1층, 지하 6층 규모로 땅속 깊이가 45m에 달합니다. 아파트 15층 높이와 맞먹는 국내 지하 공간 공사 역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지하 1~3층은 414대의 수용 능력을 갖춘 주차장, 지하 4층은 주변 신도시의 상업시설과 연결되는 콘 코스 및 대합실, 지하 5층은 여객 통로와 사무실, 지하 6층은 승강장으로 열차를 이용하기 위한 주요 시설이 구성될 예정입니다.


 ‘KTX 속도’로 작업, 공정률 95%를 달성하다!


▲ 수도권 고속철도 동탄 역사 건설 현장에서 박희언 소장과 직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실 동탄 역사 신축 공사는 처음부터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계약 준공일은 2017년 4월까지 24개월이지만 1단계 임시 개통은 2016년 6월로 잡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12개월 만에 개통 관련 시설을 모두 완성해야 해서 매 프로젝트는 시간과의 싸움인 셈이었죠. 21명의 비교적 많은 인원을 투입해서 출발했는데도 공사의 기한을 맞추기 위해서는 장비와 인원을 효과적으로 투입하여 빠르고 집중적으로 공사를 끝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수도권 고속철도 동탄 역사 건설 현장에서 직원들이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휴일을 반납하고 철야작업을 하는 날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그야말로 KTX 속도로 업무를 진행했죠. 그러던 중 공정률을 70%까지 맞춘 지난 4월에 발주처가 고속철도 개통을 6월에서 12월로 늦춘다는 통보를 해왔어요. 물론, 이 일정도 최초 계획보다는 당겨진 것이지만, 바쁘게 돌아갔던 작업 일정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박희언 소장님은 8월 말 전체 공정률이 95%에 도달했지만. 공사 성격상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셨습니다. 


 무사고 행진을 이어나가며, 하나가 되다!


▲ 수도권 고속철도 동탄 역사 건설 현장에서 직원들이 지하 철로를 점검하고 있다.


현장사무실에서 자리를 옮겨 도착한 동탄 역사 내부는 어마어마한 규모에 입이 절로 벌어질 정도였는데요. 승강장을 향해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거대한 지하 세계를 탐험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수도권 고속철도 동탄 역사 건설 현장에서 직원들이 지하 계단을 점검하고 있다.


20m 높이의 절벽과 같은 흙막이 가시설과 불과 1m 떨어진 곳에서 구조물을 쌓아 올릴 때는 온 현장 직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콘크리트 공사를 한창 진행했던 겨울에는 한파가 불어오는 바람에 뼛속까지 스며드는 추위와 피곤함을 견뎌내며 새벽 작업을 이어 나갔습니다.


▲ 마무리 작업인 한창인 동탄 역사 건설현장


고압 선로가 있는 승강장을 비롯해 시설 곳곳의 마감 공사를 할 때도 긴장의 끈을 절대 늦추지 않았고, 박희언 소장님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말을 직원들에게 신신당부했습니다.

“안전팀을 필두로 모든 팀의 구성원이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어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줘서 다행히 한 건의 사고 없이 오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박 소장님의 말씀대로, 공사를 진행해 나갈수록 현장 직원들의 단합은 더욱 굳건해지고 끈끈해졌습니다. 


 무사고 행진을 이어나가며, 단합한 우리!


▲ 동탄 역사 건설 현장에서 박희원 소장이 직원들을 격려해주고 있다.


현재 수도권 고속열차 동탄역사 구간에서는 수서와 지제 구간을 1일 8회씩 시운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사는 거의 마무리를 지어가고 있지만, 고속열차가 개통되는 시점인 12월까지는 최종적으로 세상에 나오기 전 점검 및 보완 작업이 계속해서 진행될 계획입니다. 지금은 공사가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만큼, 현장 구성원은 15명으로 줄었습니다. 



▲ 동탄 역사 건설 현장에서 직원들이 엘리베이터를 점검하고 있다.


박희언 소장은 굵직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마무리한 후배들을 아낌없이 칭찬하며 공을 돌렸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이번 현장은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고 미리 말했습니다. 사실 공사기간 중에 촉박한 공사기간과 지하 작업의 난이도 때문에 인부들 사이에서 불만도 많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직원들의 고생이 많았는데, 모두 철두철미한 책임감과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전진했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주체적으로 공사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지시도 잘 따라줘서 진심으로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동탄역사는 ‘국내 최초 지하 고속철도역사’라는 특수성을 가진 만큼, 한화건설의 기술력 확보와 더불어 위상을 드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빡빡한 일정과 힘든 작업 환경 속에서도 단합하며 파이팅을 외친 현장 식구들.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쏟은 땀방울이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MINI INTERVIEW

수도권고속철도 동탄역사 신축공사현장 박희언 소장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하라!”




지난 14년을 현장에서 보낸 박희언 소장은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셨습니다. 현장은 규모와는 상관없이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이 되어 자칫 큰 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 동료를 챙겨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설현장은 팀워크가 탄탄하지 못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요. 안전사고 예방도 똑같습니다. 직원들이 앞으로도 가족애를 실천하며 동료의 든든한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박희언 소장님은 ‘자강불식 후덕재물(自强不息 厚德載物)’ 즉, ‘스스로를 쉼 없이 강하게 만들고 덕을 쌓아야 만물을 포용한다’라는 뜻으로 오랫동안 지켜온 업무 철칙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건설 분야에 몸담으면 지식 축적에 특히 열중해야 합니다. 지식의 깊이가 얕으면 언젠가는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죠. 외부 인력을 통솔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원활한 소통 능력도 빼놓을 수 없어요. 이를 위해서는 바른 인성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요. 두 가지를 함양하는 데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합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어려움이 닥쳤을 때도 지혜롭게 뚫고 나가는 자신감과 추진력이 생긴답니다. 이는 곧 경쟁력이 되어 미래를 활짝 여는 비옥한 밑거름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