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이야기/문화 핫이슈

[컬쳐토크] 포르나세티 특별전, 편견을 깨는 장식 예술의 대가 @ddp

▲ 포르나세티의 작품.


편견을 깨는 장식 예술의 대가!

이탈리아 예술가 포르나세티 특별전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우리는 흔하게 예술이라는 단어를 종종 듣고 사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예술이 무엇인가에 대해 정의 내리기가 쉽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 많은 분이 예술이라고 하면 추상적이고,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것이라는 느낌을 받으실 것 같은데요. 지금 DDP에서는 이러한 예술에 대한 편견을 깨게 해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요. 


바로, 이탈리아의 대표장식 예술가 포르나세티 특별전이에요. 포르나세티는 예술작품을 일상 곳곳의 장식품으로 담아내어 대중들이 좀 더 쉽게 예술에 다가갈 수 있는 장을 열어 준 예술가에요. 그런 포르나세티의 작품들이 현재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되고 있다고 하여 한화건설에서 발 빠르게 포르나세티 특별전을 보기 위해 DDP를 방문했어요. 지금부터 예술에 대한 편견을 깨 준 포르나세티 특별전의 따끈한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


세계적 장식 예술가 포르나세티

▲ 포르나세티와 지오 폰티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장식장


포르나세티 특별전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어요. 도대체 포르나세티는 누구이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일까요? 


피에로 포르나세티 (Piero Fornasetti, 1913-1988)은 이탈리아 출신 장식 예술가에요. 하지만, 장식 예술가로 한정 지을 수 없을 만큼 화가에서 조각가, 판화가, 스타일리스트, 영화감독 등의 다양한 영역을 섭렵한 인물로 알려져 있어요. 이렇게 많은 재능을 가진 그는 특히 일상적인 것들을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탄생시켜 주목을 받았어요!


▲ 포르나세티는 독서광 이라 불릴만큼 책 애호가다.


포르나세티는 다양한 창작 활동 속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환상, 초현실적인 발명, 아이러니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시각적인 작품들을 많이 남겼는데요. 극적인 그의 장식 세계는 착시효과나 형이상학적인 풍경 등의 시적 향연이 주로 표현되었답니다.


생활 속에서 녹여낸 포르나세티의 작품세계

▲ 인쇄물 장식으로 제작한 책상 & 의자


범상치 않은 그의 전시 작품들의 공통된 특징은 흔히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소재를 작품에 이용했다는 점이에요. 그는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예술’의 선입견과 틀을 깨부수어 줬죠. 예술이라 하여 캔버스 속에만 머물러있거나 틀에 박혀있는 것이 아닌 우리 일상 속에서 보고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어요!


▲ 일상용품에 그려진 포르나세티의 상상력


포르나세티의 상상력은 장식장, 병풍, 테이블, 우산꽂이, 의자, 접시, 트레이 등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품들 곳곳에 적용되었어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작은 소품부터 흰 벽면까지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예술화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는 점이 포르나세티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요!


▲ 포르나세티의 ‘트레이 꿈을 담아내는 방법’

▲ 포르나세티는 460여가지의 트레이를 제작했다.


한편 우리가 알고 있는 의미와는 다르게 재해석 된 일상의 소품들도 눈에 띄는데요, 우리가 흔히 짐을 담아 옮기는 물건으로 사용되는 트레이는 그에게는 훌륭한 예술 소재로 여겨졌어요. 트레이 작품들은 디자인의 형태에 있어서 가장 다채로운 변주를 보여주고 있어요. 14가지의 전시 공간 중 ‘트레이 꿈을 담아내는 방법’의 전시공간에는 100여 가지의 트레이들이 다양한 모양과 디자인으로 전시되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답니다. 


▲ 포르나세티의 우산꽂이, 휴지통


또한, 포르나세티는 1950~1970년대 사이에 변전소에서 사용하던 단열 용도로 쓰인 원통형 메조나이트 목자재 튜브에 심취해있었어요. 그의 손을 거친 목자재 튜브는 램프 받침대나 휴지통, 우산꽂이 등으로 재탄생이 되었는데요. 벽면에 쌓아놓은 우산꽂이들은 그 모습 자체만으로도 인테리어 아이템의 역할을 톡톡히 하더라구요! 


▲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용품들을 작품으로 만든 포르나세티


포르나세티의 작품들은 책상, 의자, 소파, 장식장 등의 가구에서부터 접시, 쟁반, 향초 같은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는 작품들로 예술품의 실용성 또한 인정받고 있어요. 그는 우리가 생활에서 가까이하는 소품들을 통해 예술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친숙한 것이라는 깨우침을 알려주었는데요. 생활 속에서 매일같이 예술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포르나세티 특별전 개요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디자인플라자M배움터 B2

전시 일정 : 2016년 11월 22일 ~ 2017년 3월 19일 (매주 월 휴관)

전시 시간 : Am 10:00 ~ Pm 09:00

전시 요금 : 성인 만 24세 이상 15,000 / 24세 미만 10,000 (신분증 지참)


한화건설이 방문해 본 포르나세티 특별전은 컬러풀한 장식 예술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눈이 즐거운 전시였어요. 또한, 예술을 너무 어렵고 무겁게 받아들이며 살고 있지는 않았나 하며 예술에 대해 뒤돌아 보게 하는 시간도 되었는데요. 고정관념과 틀을 벗어난다면 좀 더 우리 생활 속에서 예술을 녹여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기까지 핫한 전시회 포르나세티 특별전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여러분도 한화건설과 같이 이번 포르나세티 특별전을 방문하시어 예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조금 더 일상 속에서도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