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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야기/문화 핫이슈

혼자 놀기 딱 좋은 핫한 취미템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취미생활에 관심과 에너지를 쏟는 덕후 문화는 이제 어엿한 트렌드입니다. 피규어, 건담은 덕질의 대표 영역이죠. 여러분은 지금 어떤 덕질에 빠져 있나요? 요즘 혼자 놀기 딱 좋은, 핫한 입덕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피젯 스피너

 

손가락 사이에서 뱅글뱅글 돌아가는 피젯 스피너.(사진 출처: Shutterstock , 이하 동일)


지난해 말부터 해외 유튜브와 SNS를 통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피젯 스피너.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인터넷 주요 사이트에서 취미 부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올 상반기 옥션 최고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하태하태한 취미템입니다. 관련 굿즈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스위스의 한 제품 디자인회사가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핸드메이드 스피너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한정판으로 가격이 무려 1 1215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피젯 스피너는 엄지와 검지로 날개를 돌려 회전시키는 장난감으로 특별한 기능은 없습니다. 그저 뱅글뱅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이 단순한 회전을 통해 얻는 쾌감이 상당히 중독적이라고 합니다. 과학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답답하고 불안할 때 피젯 스피너를 갖고 놀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집중력 향상에 좋다고도 합니다.

 


스티커 아트북 놀이


스티커를 붙여 나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스티커 아트. (사진 제공: 싸이프레스)


스티커 아트란 컬러링북을 사랑하는 덕후를 위한 새로운 취미입니다. 살짝 전문적으로 말하자면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재해석한 ‘폴리곤 아트(Polygon Art, 이미지를 단순한 도형으로 표현하는 예술 기법)’ 작품을 스티커 붙이기로 표현한 것을 말합니다

즐기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림 도안의 지정된 번호에 맞는 스티커를 떼어서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스티커를 하나씩 떼어 붙이다 보면 조금씩 작품이 완성된다는 뿌듯함반복되는 수작업이 주는 즐거움복잡한 생각을 떨치고 무언가에 집중하는 몰입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스티커 아트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됩니다. 번호를 기억하고 위치를 찾는 것부터 도형의 모양과 각을 맞추어 가이드 선에 정확하게 맞물리도록 붙이는 과정은 기억력, 집중력, 세심한 손놀림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완성된 작품은 벽에 붙이거나 액자에 넣어 선물해도 좋습니다

 

 

슬라임 만들기

 

▲액체괴물이라고도 불리는 슬라임은 손으로 꾹꾹 누르고 주물럭거리면서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다.


가수 아이유가 푹 빠진 취미가 뭔지 아세요? 바로 슬라임 만들기입니다. 슬라임은 물풀, 클레이, 색소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장난감입니다. 구슬, 비즈, 반짝이 풀 등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흐느적거리는 독특한 형태 때문에 액체괴물이라고도 불립니다. 말랑말랑하고 탱탱한 촉감의 슬라임은 양쪽으로 펼치면 쭉쭉 늘어납니다. 또 찰흙처럼 주물럭거리면서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잘 만든 슬라임은 손재주를 자랑하기에도 제격입니다. 무엇보다 슬라임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고 펼쳤다가 만지작거리고 있으면 신기할 정도로 마음이 편해져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슬라임을 누를 때 나는 부스럭 소리는 청각적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이러한 소리를 ASMR이라고 하는데 ASMR은 자율 감각 쾌락 반응(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줄임말로, 기분 좋게 편안함을 주는 소리라고 합니다.

 


나노 블록 조립


 손톱보다 작은 크기의 블록을 맞춰서 형태를 만드는 나노 블록 조립.


나노 블록은 기존 레고블록에 비해 절반 가까이 작은 크기(가로 세로 각각 8mm, 높이 5mm)입니다. 원래 나노 블록은 한 일본 완구업체에서 만든 브릭 완구 브랜드였습니다. 그러나 인기를 얻으면서 이제는 피코블럭, 디폼블럭 등 크기가 작은 브릭 완구 브랜드를 통칭하는 이름이 됐습니다. 새우과자를 새우깡이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죠.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나노 블록 조립의 매력은 짧은 시간 안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1시간이면 좋아하는 동물 또는 만화 캐릭터나 유명 건축물 모형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조립 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접착제 없이 작은 블록들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면 됩니다. 그렇게 완성된 블록은 나만의 컬렉션 시리즈로 모으는 재미도 있습니다. 게다가 희소성 있는 나노 블럭 피규어의 경우는 재테크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번호에 맞춰 스티커를 붙이고, 액체괴물을 꾹꾹 누르고 펼쳤다가 주무르고, 손가락을 이용해 그저 빙글빙글 돌리고, 손톱보다 작은 블록들을 정성스럽게 조립하고. 어찌 보면 이런 행위들은 너무나도 사소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취미생활에 열정을 쏟아 부으며 스스로 재미를 얻다 보면 삶은 더욱 풍성해집니다. 뇌과학적으로도 취미생활이 뇌에 다양한 자극을 준다고 합니다그래서 덕질은 한번뿐인 우리 인생에 즐거운 빛이 될 수 있으며, 그 초롱초롱하게 반짝거리는 행위들이 모여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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