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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야기/문화 핫이슈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업사이클링의 모든 것 ‘2017 서울새활용전’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때 이르게 찾아온 한파에 안녕하신가요? 올해 11월은 유난히 추운 것 같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해의 얼음이 녹아 찬바람이 매섭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구 사랑, 환경 보호 등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전시회가 있어 소개합니다. <2017 서울새활용전>입니다.





재활용+디자인=업사이클링(새활용)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업그레이드된 리사이클링(Recycling)을 말합니다. 버려지고 못 쓰는 물건에 디자인과 기능을 더해 ‘새롭고 더 가치있게’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우리 말로 표현하면 ‘새활용’입니다. 쓸모 없는 제품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한다는 점에서 새활용제품은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버려진 유리병과 우유팩을 그릇과 카드지갑으로 업사이클링한 제품들(사진 제공 : 서울새활용플라자)




■국내 최초 업사이클링 문화공간 서울새활용플라자



지난 9 5업사이클링 문화공간 ‘서울새활용플라자(www.seoulup.or.kr) 중랑물재생센터 부지 내(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재료 기증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업사이클링 산업의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며 교육, 전시,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사진 제공 : 서울새활용플라자)


새활용프라자는 건물 전체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에너지 사용량의 35%를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친환경 건물입니다. 지하 2, 지상 5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서울새활용플라자)


특히 지하 1층에 있는 재사용 작업장에서 기업 또는 개인으로부터 버려지는 유리, 고철, 의류 같은 소재나 중고물품에 대한 분류세척가공이 이뤄집니다소재은행은 원재료 발굴보관판매 역할을 합니다


(사진 제공 : 서울새활용플라자)


또 플라자 3~4층에는 32개 새활용 관련 업체와 예비창업자가 입주했는데, 이들 업체가 만든 제품은 2층에 조성된 '새활용 상점'(편집숍)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상점에서는 입주 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새활용 기업들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구를 위한 착한 소비 2017 서울새활용전


2017 서울새활용전’은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기념 특별전시회입니다. 9 5일부터 12 10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열립니다. 올해 전시는 ‘지구를 위한 약속’을 주제생산, 소비, 문화세 가지로 구분해 서울새활용플라자에 입주한 새활용 디자이너 및 기업, 국제적 새활용 디자이너 피트 하인 이크 (Piet Hein Eek)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 규모 자체는 소박해 느긋하게 즐겨도 20~30분이면 충분합니다



먼저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이 물건을 얼마나 사용했나요?’라는 질문이 한 쪽 벽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사전 섭외된 시민들의 가방 속 물건들의 사용기간과 구입주기 등 제품 수명을 통해 도시에서 만들어지는 갖가지 쓰레기를 보여줍니다. 시도 때도 없이 새 물건을 사고 싫증이 나면 쉽게 버리며, 일회용품을 즐겨 사용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대량 생산, 대량 소비 시대의 새활용


섹션 1과 섹션 2에서는 각각 생산 단계에서 고려하는 새활용, 소비 이후 과정에서 실천하는 새활용을 보여줍니다


▲새활용기업 '000간(공공공간)'의 제로 디자인 제품. 원단 자투리가 남지 않도록 디자인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디자인을 통해 원단 폐기량을 3~5% 이내로 줄였다.


먼저 섹션 1에서는 재고나 폐자재를 활용한 새활용 제품들을 전시합니다. 브랜드 컨티뷰에서 선보인 가방과 액세서리는 자동차 생산과정 및 폐자동차에서 수거되는 천연가죽, 에어백, 안전벨트를 재사용하여 만든 제품들입니다. 이밖에 원단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패턴 디자인으로 상품을 제작하는 ‘000(공공공간), 막대한 양의 의류 재고를 소각하지 않고 자동차 에어백, 군용텐트의 소재를 덧대서 새로운 옷으로 디자인하는 ‘래;코드(RE;CODE)’의 새활용 제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재고 의류, 자동차 에어백, 군용텐트의 소재를 덧대서 새로운 옷으로 디자인하는 ‘래;코드(RE;CODE)의 제품들.(사진 제공 : 서울새활용플라자)


섹션 2에서는 소비자가 사용하고 버리는 물건들이 새활용되는 아이디어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로 새활용플라자 입주 공방 작가들의 제품이 전시됩니다


  

▲폐자전거의 부품으로 조명을 재탄생시킨 '세컨드비'의 제품.


무선 청소기 등 수명이 다된 배터리를 교체하여 더 오래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자원의 선순환을 이루고자 하는 ‘인라이튼’, 우유팩을 카드 지갑 등으로 만드는 ‘밀키 프로젝트’, 업사이클링 1세대 기업으로 버려진 현수막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터치포굿’, 버려진 우산으로 가방 등을 만드는 ‘큐클리프’, 폐자전거의 부품을 분해해 조명과 액세서리 등으로 재해석하는 ‘세컨드비’, 폐유리병을 접시 등 생활소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글라스본’의 새활용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중 일본에서 시작된 밀키프로젝트는 우유팩 수거지역의 장애인 단체에게 제품제작 공정의 초기 단계를 맡겨 그 지역의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는 방식으로 수익을 공유합니다.


  

우유팩을 카드 지갑 등으로 만드는 ‘밀키 프로젝트'(위, 사진 제공 : 서울새활용플라자)와 버려진 현수막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터치포굿’(아래)의 제품들.



문화로서의 새활용


섹션 3에서는 세계적 업사이클링 작가로 유명한 피트 하인 이크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 피트 하인 이크는 버려지는 폐자재에 관심을 가지고 철거된 주택이나, 오래된 목조 보트에서 수집한 나무 조각, 철강 잔해 등을 활용해 가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피트의 대표작인 스크랩우드(조각목재) 가구를 보여줍니다. 3장의 합판으로 만든 캐비닛, 조각목재를 사용해 만든 찬장, 안란의자, 스툴 등입니다.


  



매년 엄청난 양의 제품들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또 버려집니다. 소비문화와 풍요의 이면에는 엄청난 쓰레기가 있습니다. 버려지는 제품들은 소각장에서 한줌의 재로 변하고, 이 과정에서 환경이 오염됩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소비되고 버려진 물건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합니다.


<2017 서울새활용전>은 자원의 선순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가치를 일깨우는 전시입니다. 생활 속 버려지는 쓰레기를 작품과 제품으로 바꿔나간 디자인적 상상력이 흥미롭습니다.  더불어 새활용을 단순한 자원 재활용이 아닌, 경제-사회-환경-문화적 프로세스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팁 하나! 관람을 마치고 나면 출구에 설치된 터치 스크린에 지구와 미래를 위한 새활용 실천 의지를 약속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니 꼭 지구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나만의 약속을 메시지로 직접 남겨 보시길!



한화건설은 볼거리, 즐길거리, 생각거리가 다양한 전시회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2017 서울새활용전



기간 : 12 10일까지   장소 : 서울새활용플라자   관람료 : 무료

관람:  ~, 10:00 - 18:00 / , 10:00 - 19:00(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마감 :  마감 30분전

문의 : 02-2153-0400 https://www.facebook.com/supopeningexhibit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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