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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야기/문화 핫이슈

명화 속 19세기 프랑스로 떠나는 이색 체험 공간 - 라뜰리에(L’atelier)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


따뜻한 봄날도 지나가고 어느덧 초여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날이 더워질수록 시원한 실내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분들도 늘어나는데요, 오늘은 올여름 피서 삼아 즐길만한 전시공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비싼 비행기표를 예매하지 않아도, 타임머신이 없어도, 19세기 프랑스 거리로 훌쩍 날아갈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 바로 <라뜰리에(L’atelier>입니다.




Copyright ⓒ LATELIER


<라뜰리에>

[기간] 2018. 03. 30(금) ~ 오픈런

[시간] 10:00 ~ 21:00

[장소]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11층



■ 19세기 인상주의 그림 속으로


<라뜰리에>는 19세기 인상주의 화풍을 상징하는 단어 ‘빛(Light)’과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아뜰리에(Atelier)’의 합성어입니다. 이런 이름에 걸맞게 전시실 내부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 속 풍경을 재현한 공간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당대의 화풍, 시대상, 건축양식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에두아르 레옹 코르테스의 작품을 재현한 테르트르 광장구역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건 19세기 명화 속 프랑스 거리를 그대로 옮겨 담은 5개의 구역입니다. 토론이 넘쳐나던 ‘테르트르 광장’, 눈 내리는 ‘몽마르뜨 거리’, 아기자기한 ‘마들렌 꽃시장’, 고흐가 머물던 ‘아를 라마르틴 광장’ 및 ‘아를 포름 광장’ 등 5개의 테마관은 관람객 스스로가 그림의 일부가 되어 명화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게다가 ‘3D 영상 다중화면 동기화 시스템’을 통해 전시장 속 3D 인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3D 영상 다중화면 동기화 시스템을 통해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그림속 인물들



19C 파리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던 몽마르뜨 거리를 재현한 구역



<라뜰리에>는 인상주의 화가들 중 특히 ‘빈센트 반 고흐’에 집중합니다. ‘밤의 카페테라스’,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테라스’, ‘아를의 밤의 카페’, ‘고흐의 방’ 등 고흐가 그린 그림들을 특유의 붓터치로 구현한 것은 물론,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그의 작품에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을 재현한아를 포름 광장구역



■ 세 가지 공연들의 만남


<라뜰리에>엔 단지 작품을 재현한 공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상주의 화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주제로 한 세가지 공연도 준비돼 있습니다.



▲뮤지컬 「고흐의 꿈」 무대



우선, 뮤지컬 「고흐의 꿈」은 그림에 대한 고흐의 열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 반 고흐 분장을 한 전문배우가 출연해 실감나는 연기를 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홀로그램 토크쇼 「에밀 졸라의 서재(명작 X-File)」의 주제는 고흐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인데요, 홀로그램 캐릭터들과 당대의 지식인 ‘에밀 졸라’가 명화 속 수수께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구성됐습니다. 



홀로그램 토크쇼 「에밀 졸라의 서재(명작 X-File)



한편, 미디어아트쇼 「모네의 정원」은 좌, 우, 앞, 뒤, 바닥 등 5면에 프로젝터 빔을 동시에 쏘아서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작을 환상적인 영상으로 펼쳐냅니다. 관객이 직접 발을 디디는 곳마다 수련꽃이 펼쳐지고 실제 연못에 온 것처럼 연꽃향기, 풀향기 등이 뿜어지는 등, 공감각적 체험이 가능하게끔 구성돼 있습니다.



▲미디어아트쇼 「모네의 정원」



세 가지 공연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공연 시간표는 전시실 바깥에 위치한 라커룸 및 전시실 내부 안내판에 공지돼 있습니다. 공연시간 전후엔 무대 촬영을 할 수 있지만, 공연 진행 중엔 사진촬영이 금지돼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고흐를 먹고 마시고 즐기다


고흐의 작품 밤의 카페 테라스를 모티브로 한 카페



<라뜰리에>를 제대로 감상하고 느끼다 보면 어느새 세 시간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라뜰리에>안엔 카페테리아가 마련돼 있어서 출출한 관람객들은 이 곳에서 간단히 배를 채울 수 있는데요, 이곳의 인테리어 역시 고흐의 그림에 착안하여 꾸며져 있습니다. 짙은 붉은 색으로 칠해진 벽, 붓 터치 느낌을 살린 의자 덕분에 실제 그림 속 카페에 앉아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 마카롱



카페테리아의 메인 메뉴는 고흐가 즐겨 마셨다고 알려지는 ‘예멘 모카 마타리’ 입니다. 고흐의 자화상이 그려진 마카롱이 있는 점도 재밌습니다. 뿐만 아니라 간단한 요기를 위한 토스트와 와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엔 명화 속 프랑스로 피서를 떠나보시는 게 어떠신가요? 19세기 프랑스 풍경을 보고, 만지고, 듣고, 느끼며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한화건설은 더욱 재미있고 알찬 전시회 정보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