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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야기/문화 핫이슈

무더위 피하기에 딱! 전국 동굴 여행지 추천




안녕하세요. 한화건설니다. :)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졌습니다. 휴가철이 다가올수록 시원한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데요.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는 천연동굴이 이색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 여름엔 더위를 식히며 자연의 신비도 감상할 수 있는 동굴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무더위를 피하기에 딱 좋은 동굴 여행지 3곳을 소개합니다.




■ 수도권 최고의 동굴 테마파크 - 경기 광명동굴


Copyright ⓒ 광명시

 

광명동굴

[주소] 경기도 광명시 가학로 85번길 142 (가학동 27번지)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 오후 5시)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동굴’은 수도권에 있는 유일한 동굴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1년 내내 13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철에도 서늘한 기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광명동굴이 2011년까지는 폐광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Copyright ⓒ 광명시



광명동굴은 본래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한 시흥광산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었던 시흥광산은 해방 후 근대화와 산업화 속에서 새우젓 창고로 쓰였습니다. 2011년에 광명시가 광산을 매입해 ‘광명동굴’이라는 관광지로 개발한 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동굴 아쿠아월드

Copyright ⓒ 광명시



광명동굴은 동굴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결합시켜 새로운 문화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테마파크라는 이름답게 ‘빛의 공간’, ‘동굴 식물공장’, ‘동굴 아쿠아월드’, ‘동굴 예술의전당’, ‘디지털VR광산체험관’, ‘와인동굴’ 등 다양한 주제의 공간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의 방문객은 물론 연인들도 데이트 장소로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미디어파사드쇼

Copyright ⓒ 광명시



이곳은 부대행사가 많아 볼거리가 넘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중 하나가 ‘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미디어파사드쇼인데요, 채광하는 광부들의 모습, 숲 속 풍경, 바닷속 풍경 등 다채로운 모습이 동굴 벽을 스크린 삼아 펼쳐진다고 합니다.


때에 따라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하는 광명동굴에선 현재 공룡체험전이 10월 21일까지 연장 진행 중입니다. 움직이는 초대형 공룡들이 있는 것은 물론, IT강국답게 디지털과 증강현실 기술로 공룡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의 여름방학 체험학습으로 안성맞춤입니다.




■ 모노레일이 있어 더욱 낭만적인 곳 - 삼척 환선굴


▲환선굴 통로

Copyright ⓒ 문화재청


환선굴

[주소] 강원 삼척시 신기면 환선로 800 대이동굴관리소(대이리 189)

[운영시간] 오전 8시 30분 ~ 오후 5시(입장마감 : 오후 4시 50분)



아름다운 해안선,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 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삼척에도 동굴이 있습니다. 바로 천연기념물로 등록된 ‘환선굴’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복잡한 구조를 지닌 노년기 동굴로서 학술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석회화단구(좌), 종유폭포(우)

Copyright ⓒ 문화재청



환선굴엔 거북이, 항아리 등 친숙한 별명을 가진 종유석, 석순, 석주들이 웅장하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 덕분에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갖게 됐는데요, 장님좀딱정벌레, 장님굴새우, 꼬리치레 도룡뇽 등 희귀 동물과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니 왠지 신비로운 분위기마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환선굴 모노레일 승강장

Copyright ⓒ 콩가루 / Wikimedia Commons



환선굴은 고즈넉한 산의 풍경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모노레일로도 유명합니다. 입구의 매표소부터 환선굴까지는 무려 1km이상을 걸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환선굴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대부분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모노레일의 왕복 티켓은 7000원이며 대략 2~3분이면 환선굴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환선굴 내부

Copyright ⓒ 콩가루 / Wikimedia Commons



압도적인 크기의 환선굴을 모두 둘러보기 위해선 대략 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좁은 길을 일렬로 걸어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몸을 돌릴 수 없으며, 내부에 화장실도 없기 때문에 미리미리 다녀와야 합니다. 


한편, 환선굴 옆엔 대금굴이란 동굴도 있어 두 곳을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환선굴은 상시입장이 가능하나 대금굴에 입장하려면 인터넷 예매가 필수이니 두 동굴을 모두 방문하실 분들은 이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 제주 만장굴


만장굴 통로

Copyright ⓒ 문화재청


만장굴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3341-3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입장마감 : 오후 5시 10분)



화산섬인 제주도엔 용암동굴이 약 160여 개나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지형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이 중 만장굴은 가장 규모가 큰 동굴이자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용암동굴입니다.



▲만장굴 돌거북

Copyright ⓒ Jocelyndurrey / Wikimedia Commons



만장굴은 오래전부터 제주도 사투리로 ‘아주 깊다’는 뜻을 지닌 ‘만쟁이거머리굴’로 불려왔습니다. 하지만 출입구가 나무들로 가려져 있고 깊고 위험한 지형 때문에 오랫동안 탐색되지 않았는데요. 1958년 김녕초등학교 교사인 고 부종휴 씨와 초등학생 탐험반이 만장굴의 입구를 찾아냈다고 합니다. 만장굴의 입구는 모두 세 곳이지만 제 2입구인 남산거머리굴만이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여기서부터 1km까지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세계 제일의 용암주(), 용암구()

Copyright ⓒ 문화재청



만장굴 내부에 들어서면 그 웅장한 크기로 인해 압도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십만 년 전에 형성된 독특한 지형들이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특히 용암이 굳어지며 생긴 ‘돌거북’은 만장굴의 명물로 인기가 높으니 꼭 놓치지 말고 구경 하시길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돌기둥, 날개벽 등 독특한 모양의 바위도 만장굴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지금까지 동굴 여행지 세 곳을 살펴보았습니다. 벌써부터 동굴 속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테마파크로 재탄생한 동굴부터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동굴까지, 각 장소마다 특별한 매력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한화건설 더욱 시원한~ 정보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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