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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건설현장의 트랜스포머! 중장비 알아보기 ② 운반장비 편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


옮겨야 할 많은 짐들 앞에서 ‘기계가 다 옮겨주면 좋을 텐데’란 상상을 해보신 적 있나요? 건설현장에선 상황 따라 적재적소에서 각종 자재 및 토사를 대규모로 척척 실어 나르는 중장비들이 있는데요. 이러한 운반장비들은 작업 속도와 효율을 크게 높여줍니다. 건설현장의 트랜스포머, 중장비를 알아보는 두 번째 시간! 오늘은 운반장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설현장의 트랜스포머! 중장비 알아보기] 시리즈 순서

① 토목장비 편 (링크)

② 운반장비 편




■ 무엇이든 실어드립니다! ‘지게차’




지게차는 차체의 앞부분에 상승, 하강할 수 있는 두 개의 포크를 활용해 각종 화물을 적재/하역하는 운반기계입니다. 건설분야에선 건설용 자재 및 각종 기구들을 운반하거나 다른 운반기계에 상하차 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포크 부분은 작업에 따라 다른 종류의 도구로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지게차는 앞부분 포크에 하중이 실리기 때문에 전륜구동으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방향조절은 일반 자동차와 달리 뒷바퀴로 이뤄지는데요, 전면부 포크에 짐을 실으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되는 지게차의 특성을 반영한 조향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후륜조향방식은 전륜조향과 달리 소선회가 가능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원활할 작업이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 어디로 옮기면 되겠습니까? ‘덤프트럭’




덤프트럭은 적재함을 자체적으로 6~70° 기울여 토사, 골재 등의 화물을 하역 하는 차량을 말합니다. 적재물 하역 시 사람의 손길 없이도 자체적으로 적재함을 기울여 쏟아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덤프트럭은 기동성이 좋아 도로만 개설되어 있으면 어느 곳이던 투입이 가능하고, 운반능력이 우수하여 단거리운반/ 거리운반 모두 가능하며, 건설현장/광산/항만 등 어떤 작업환경에서도 수송능력을 발휘합니다. 




■ 공사장까지 콘크리트를 안전하게!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믹서 트럭은 ‘레미콘’이란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레디 믹스드 콘크리트(Ready-Mixed Concrete)의 약자로, 일본에서 만들어져 보통명사화된 명칭입니다. 도로를 오가는 레미콘, 즉 콘크리트 믹서트럭을 보며 마치 ‘바나나맛 우유’처럼 생긴 통이 왜 달려 있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이 ‘믹서’ 안엔 타설현장까지 운반될 콘크리트가 담겨 있습니다.





이처럼 콘크리트를 끊임없이 돌아가는 믹서에 넣어 운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첫번째 이유는 오염 물질을 차단하기 위해서, 두번째 이유는 콘크리트가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콘크리트를 일반트럭으로 옮긴다면 빗물이나 먼지 등이 들어가 상하기 쉬울뿐더러 굳어 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 콘크리트의 효율적 공급이 필요할 땐? ‘콘크리트 펌프카’




콘크리트 펌프카는 콘크리트 펌프와 압송 파이프를 장착한 트럭을 말합니다. 콘크리트 공급에 있어 매우 효율이 뛰어나고, 수송관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붐(배관)의 도달 범위 내에서는 타설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을 뿐 아니라 기동성이 좋아 이동이 쉽단 장점도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콘크리트 믹서 트럭이 생콘크리트를 운반해오면, 펌프카는 이를 받아서 콘크리트가 필요한 장소로 보냅니다. 펼칠 수 있는 붐대의 길이에 따라서 타설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필요한 거리에 맞는 펌프카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리모컨으로 붐대를 타설지점 근처로 이동하여, 위 사진 속 모습처럼 정확한 타설 부위에 사람이 end hose 끝을 잡아서 타설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건설 현장을 누비는 각종 중장비들을 살펴봤습니다. 인력만으론 힘든 일을 척척 수행하며, 트랜스포머 로봇 못지 않게 큰 활약을 하는 중장비들! 앞으로 기술발전과 함께 또 어떤 장비들이 건설현장의 효율을 업그레이드 시킬지 기대됩니다.


그럼 한화건설은 재미있는 건축 이야기와 함께 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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