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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내게 맞는 아파트 구조는? 판상형 vs 타워형 장단점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


아파트 분양 정보를 찾다 보면 ‘판상형’, ‘타워형’ 같은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얼핏 뜻은 알고 있지만, 각각의 구조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쏭달쏭한 분들도 계셨을 텐데요. 지금부터 한화건설과 함께 판상형 아파트와 타워형 아파트의 장단점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판상형’


▲창원 가음 꿈에그린



판상형 아파트는 보통 ‘ㅡ’, ‘ㄱ’자 형태를 띕니다. 일자(ㅡ) 형태인 건물들을 눕혀놓으면 마치 널빤지처럼 생겼다고 해서 판상형(板狀形) 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죠. 이는 우리나라 초창기 아파트의 대부분을 이루는 구조이기도 한데요. 일산, 분당, 중동, 평촌, 산본 등 제1기 신도시 아파트의 대부분이 판상형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창원 가음 꿈에그린



타워형 단지의 경우 집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배치할 수 없는 반면, 판상형 아파트 단지는 대부분의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기 용이합니다. 따라서 따라서 남향집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환기 및 통풍에 용이하고 난방 비용이 합리적인 것도 장점입니다. 상대적으로 넉넉한 베이 수 덕분에 발코니를 확장하기에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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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판상형이 갖는 단점도 있겠죠? 판상형 아파트는 미관상 단조로워 보인다는 점에서 한때 ‘성냥갑 아파트’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동 간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일조권이나 조망 확보가 어려울 수 있는 점도 아쉽습니다. 세대별로 내부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 또한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 독특하고 세련된 외관의 ‘타워형’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상대적으로 단조로운 외관의 판상형과는 달리, 타워형(탑상형) 아파트는 독특하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합니다. 이 구조는 주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 적용되는데요, 보통 용적률이 높은 지역에 건립되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의 설계가 가능합니다. 



▲인천 에코메트로 더타워



아파트 매입 시 전망을 중요시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인근에 산이나 강, 바다 등이 있을 경우, 타워형 아파트는 각 세대가 고루 조망권을 누릴 수 있도록 세대별 방향과 라인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대별로 양면 개방형 구조를 취하거나 삼면을 개방형으로 설계해, 시야가 탁 트인 ‘파노라마 조망권’을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일자형인 판상형과는 달리 엑스(X)형, 와이(Y)형 등 다양한 구조로 설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타워형 아파트에도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창문이 열릴 수 있는 범위가 작아 통풍성이 떨어지며, 강제환기시스템이 적용되는 경우 관리비도 높아지게 됩니다. 전 세대 남향 배치가 어렵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그럼 판상형과 타워형의 장단점을 표로 정리해볼까요?






■ 판상형과 타워형의 조합 ‘복합형’


이처럼 판상형과 타워형 구조엔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요, ‘복합형’은 이들의 장점을 결합시킨 형태입니다.


복합형 아파트는 보통 ‘L’자나 ‘V’자 형태로 건축됩니다. ‘V’자 형태를 예로 들자면, ‘V’모양의 꼭지점에 타워형이 자리잡고 양쪽에 판상형이 위치하는 구조인데요. 채광과 통풍, 조망권 확보가 쉽고, 세대 간 마주 보지 않게끔 배치해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한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타워형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모든 가구에 남향을 제공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판상형, 타워형, 복합형 아파트가 갖는 각각의 특징을 알아봤는데요. 사람마다 ‘집’에 있어 최우선으로 여기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구조의 아파트라도 누군가에겐 장점이 더 크고 또 다른 누구에겐 단점이 더 크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각 구조의 장단점을 살펴본다면, 어떤 집을 고를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화건설은 유익한 부동산 상식과 함께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