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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건설현장에 드론이 뜬다! ‘건설 드론’ 활용법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 


무인 비행기, 드론은 처음엔 군사용 목적으로 발명되었지만, 최근엔 그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촬영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가 하면, 글로벌 유통업체들은 드론 배송 실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지요. 


그런데, 드론이 건설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건설 현장의 하늘을 누비며 ‘스마트 건설’을 이끌 기술로 주목받는 ‘건설 드론’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스마트 건설기술의 토대가 될 드론



 

지난해 정부는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로 '드론 산업 육성’을 지정하며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기반을 구축하고 2030년 건설자동화 완성을 목표로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수립키로 했습니다


정부 방침에 힘 입어 국내 건축 시장에서도 드론, 로봇, 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접목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영국, 일본 등 해외건설 선진국들은 스마트 건설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건설 드론은 스마트 건설기술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화두가 됐습니다. 아직 그 활용범위가 넓지는 않지만, 자료용 영상 촬영을 비롯해 측량, 토공량 측정, 시공현장 공정관리, 3D 모델링, 시설물 안전점검 등 그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될 전망입니다. 



 설계부터 고난도 공사 시공까지, 무궁무진한 활용법


 


건축 드론은 기존의 건설 현장에 질적인 변화를 주는 획기적인 모멘텀을 만들고 있는데, 건설 현장에서 드론을 이용한 대표적인 활용법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드론은 전통적인 토지 측량 방법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전자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얻은 데이터는 지적도, 등고선지도, 상황도 등 건설 시 꼭 필요한 자료가 됩니다. 토지를 조사하는 데 필요한 노동력과 시간을 크게 줄여 기존 방법보다 적은 시간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합니다. 


또 공사기간 동안 시시각각 변화하는 광범위한 현장의 모습을 드론을 활용해 촬영하고 데이터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특히 준공 후에 대규모 공사현장을 촬영해 건축물을 비롯한 주변의 경관을 사진이나 동영상 기록으로 남길 수도 있습니다. 



▲ 드론을 활용해 촬영한 한화건설의 준공현장 사진들

(위에서부터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인천 에코메트로, 킨텍스 꿈에그린)



또한 현장 조건과 인접 구조물에 대한 정보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밀폐된 공간이나 다소 위험한 환경,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측량 정보를 얻는 데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정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이미지나 동영상 등 데이터를 활용하면 현장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공사 진척 상황과 품질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향후 시공 클레임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건축 회사가 현장 근로자들과 효율적으로 의사 소통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드론은 측량 기술을 비롯해 토목, 건축, 시설물 유지 보수, 공정 관리 등 건설 전 분야에 확대 적용되고 있고 미래 건설, 스마트 건설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기본, 정밀 시공과 리스크 관리까지 가능!

 


건축 현장에 드론을 활용하면서 얻는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하는 것입니다. 정밀한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과, 사람이 직접 투입될 경우 위험요소가 있는 작업을 대체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존의 인력 측량 대비 드론 측량은 약 50% 이상의 작업시간을 단축해 측량 작업의 효율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유인 항공측량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한번에 대형 부지를 빠르게 촬영해 정확한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공현장에 대한 빅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건축 드론의 장점입니다. 각종 건축자재와 장비로 뒤엉켜 있는 현장을 드론이 일정 시간 간격으로 자동 비행하면서 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을 데이터로 축적하게 됩니다. 건물이 완공되기까지의 전 과정이 빅데이터화 되어서 건물의 유지관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건축 부자재의 재고량 점검과 공사 진행 상황에 맞춘 인력배치에도 도움을 줍니다.


3D 스캐너 및 센서 데이터 장비가 장착된 드론을 활용한 촬영은 사람이 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작업장의 안전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높은 교량처럼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도 드론이 대신해 혹시 모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화건설의 스마트 건설기술은?

 



한편, 한화건설은 2015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을 드론으로 촬영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한화건설 직원이 직접 촬영을 맡았다는 게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드론으로 하늘을 날다, 이세엽 사원) 여의도 면적의 6배에 달하는 비스마야 신도시처럼 규모가 큰 건설현장은 세밀한 현황을 모두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요. 드론을 활용하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부분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공사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한화건설은 드론 활용을 비롯해 스마트 건설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중 가장 핵심적인 주택 건설공사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를 적용한 것도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BIM은 스마트 건설의 핵심인 3차원 입체 설계 시스템입니다. 물량 산출은 물론, 시공ㆍ유지ㆍ관리까지 건설생산 프로세스 전반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어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성은 높여줍니다. BIM 설계에서 추출되는 데이터를 통해 각종 건축자재 물량을 정확하게 산출하고 있습니다. 


자체개발 모바일 앱인 ‘HS2E’를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현장에서 안전환경 개선 및 예방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면 누구나 즉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관련 내용을 입력해 올릴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현장 전체 직원과 공유하고 후속 조치까지 이뤄지는 과정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건설 현장 속 드론을 활용한 지 불과 몇 년 만에 경제성, 효율성, 안전성 여러 면에서 시장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드론과 AI, 로봇 등 4차 산업 기술 발전을 통해 건설현장이 얼마나 더 스마트한 변화를 이룰지 기대가 됩니다.


한화건설은 더 새로운 건축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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