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이야기/문화 핫이슈

[여행]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지 포천아트밸리 천주호

▲포천 아트밸리의 천주호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지

포천아트밸리 천주호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요즘 배우 전지현이 인어의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입니다. 이 드라마에는 담령 역의 이민호와 심청 역의 전지현이 풍등이 뜨는 날 만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 장면이 너무 아름다워 시청자들은 외국에서 촬영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서울과 멀지 않은 포천아트밸리에 바로 그 장면의 촬영지가 있다고 하네요. 그럼 지금부터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지가 있는 포천아트밸리로 떠나보실까요?


버려진 돌산의 재탄생 포천아트밸리

▲ 버려진 포천의 폐석산 모습 (출처: 포천아트밸리 사이트)


먼저 포천아트밸리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알아볼게요. 현재 포천아트밸리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에 위치한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명소로 알려져 있어요. 지금은 볼거리가 가득한 복합 예술 공간으로 알려졌지만, 본래 이곳은 채석장이었다고 해요. 


196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근대 산업화가 시작되었는데요. 이때 국내 건설 건축 산업의 확장이 시작되었고, 포천에서 생산되는 포천석의 재질이 단단하고 화강암 고유의 무늬가 아름다워 국내 대표적인 건축물의 건축자재로 많이 사용되었어요. 그만큼 포천의 채석장은 1960년대부터 이후 2000년까지 지역경제에 커다란 이바지를 했던 산업 중 하나이죠. 하지만 이후 점차 채석 산업이 쇠퇴하고, 채석장은 문들 닫게 되었어요. 


▲포천 아트밸리 천주호 모습.



채석이 끝나고 아름다웠던 포천의 잘려나간 산들은 폐허가 되어 잊혔고, 환경 파괴와 폐석장의 흉물스런 경관은 훗날 도시의 이미지를 저해시키는 원인으로 문제점이 제기되었어요. 그렇게 버려져 있던 이곳은 2003년부터 환경을 복원하는 지역사업을 통해 2009년 10월 문화와 예술이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답니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 등장한 그곳! 천주호

▲천주호의 모습


포천아트밸리에는 천문과학관, 하늘공원, 조각공원을 비롯해 볼거리가 매우 많아요. 그 중 천주호는 포천아트밸리의 꽃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배우 전지현이 인어의 모습으로 헤엄치던 곳으로 다시 한번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어요. 천주호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 들어갔던 웅덩이에 빗물과 샘물이 유입되면서 형성되었어요. 


▲천주호의 절경과 물속의 피라미 모습


유독 녹색 에메랄드빛을 띠는 천주호의 물빛은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해요. 그 이유는 호수에 가라앉은 화강토가 반사되어 푸르게 보이기 때문이랍니다. 천주호에는 가재와 도롱뇽, 버들치가 사는 1급수로 마셔도 될 정도라고 하니 어느 정도 맑은지 상상이 가시나요? ^^


절벽이 어우러진 풍경 포천 아트밸리 천주호

▲천주호의 절경


여기까지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지 포천 아트밸리를 소개해드렸어요. 포천 아트밸리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인위적인 채석장과의 조화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 가능함을 보여준 명소에요. 산업화로 인해 흉물스럽게 변했던 채석장이 이렇게 수려한 경관을 갖춘 공간으로 변신했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끌 만큼 멋진 여행지이니 한 번쯤은 방문하시어 좋은 추억 남겨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